'또' 뚫렸다... 尹 대통령 대외비 일정, 김건희 팬클럽에 버젓이 유출

지난 5월에 이어 '건희사랑' 보안 논란 또 터져... 어디서, 어떻게 유출됐는지 명백히 밝혀야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8/24 [14:44]

'또' 뚫렸다... 尹 대통령 대외비 일정, 김건희 팬클럽에 버젓이 유출

지난 5월에 이어 '건희사랑' 보안 논란 또 터져... 어디서, 어떻게 유출됐는지 명백히 밝혀야

이태훈 | 입력 : 2022/08/24 [14:44]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선서 대표 졸업생에게 흉장을 수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통해 유출됐다. 대통령 경호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부 일정이 온라인상에 버젓이 노출 된 것이다.

 

24일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한 사용자가 공지를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라고 알리며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의 방문 일시와 장소, 집결 장소까지 정확히 기재됐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비공개(경호엠바고)로 관리된다. 

 

출입기자단에 경호엠바고 조건으로 사전공지된 개략적인 일정보다도 세부적인 동선이 팬클럽 채널로 사실상 공개된 것이어서 경호 및 보안상 논란이 예상된다.

 

팬클럽 '건희사랑'의 보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 ‘건희사랑’ SNS에 올라왔다. 대통령 집무실은 사전 허가 없이 촬영이 제한되는 보안 구역이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되자,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부속실 직원이 촬영한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사진을 외부에 공개한 주체를 묻자 "여사님일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방문 예정지로 언급된 대구의 홍준표 시장은 "대통령 행사는 공식적인 발표 직전까지는 철저하게 비밀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는 짓"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치 한지 26년이 되고 많은 대통령을 거쳤어도 영부인 팬카페가 있다는 소리는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그런 카페(건희사랑)는 윤 대통령을 국민들과 멀어지게 하고 나라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며 해산을 촉구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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