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디자인 아트 페어 ‘디파인 서울 2024’ 10월 30일 개막

성수동 전체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아트페어, 지역 내 전시 조명하는 로컬 프로그램 ‘성수 아트위크’

김중건 | 기사입력 2024/09/30 [10:22]

프리미엄 디자인 아트 페어 ‘디파인 서울 2024’ 10월 30일 개막

성수동 전체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아트페어, 지역 내 전시 조명하는 로컬 프로그램 ‘성수 아트위크’

김중건 | 입력 : 2024/09/30 [10:22]

▶ 엄선된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 및 디자인 스튜디오 40여곳 참여, 작년대비 1.5배 규모 커져

▶ 양태오 아티스틱 디렉터, 올해의 테마 ‘단순의 의미: 이성적 시대의 본질적 추구’

▶ 아뜰리에 오이, 하지훈, 이태수, 김덕한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아티스트 특별전 구성돼 눈길

 

▲ DEFINE SEOUL 202  © 김중건


프리미엄 디자인 아트 페어 ‘디파인 서울 2024’가 다가오는 10월 30일(수)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1월 3일(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Y173에서 개최된다.

 

디파인 서울(DEFINE SEOUL)은 디자인(Design)과 현대미술(Fine Art)을 연결해, 예술을 대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의미를 담은 아트페어다. 상반기 국내 최대 아트페어 아트부산이 지난해 처음 론칭하며 주목을 받은 디파인 서울은 새로운 형태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디파인 서울은 엄선된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 및 디자인 스튜디오 등 40여곳의 전시자가 참여하며 작년대비 1.5배가량 규모를 키웠다. 이번 행사는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한 오픈 스페이스 에스팩토리 D동을 중심으로 개최되며,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한 Y173에서는 관객참여형 위성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올해의 주제는 ‘단순의 의미: 이성적 시대의 본질적 추구’로, 경쟁과 과시 등 비본질적인 가치에 집착하는 시류 속에서 본질적이고 이성적인 시선을 담고 있는 단순함의 의미를 탐구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파인 서울의 아티스틱 디렉터(Artistic Director)로 참여한 양태오 디자이너가 주제를 기획하고, 공간연출에 참여했다.

 

이번 디파인 서울 2024는 아뜰리에 오이, 하지훈, 이태수, 김덕한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특별전 또한 다채롭게 구성돼 눈길을 끈다. 특히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 오이(atelier oï)’는 한국의 차세대 국악인 박지하와 함께 소리와 공간, 그리고 예술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기획해 선보인다. 아뜰리에 오이의 설립자 3인 중 한명인 패트릭 레이몽(Patrick Reymond)이 이번 디파인 서울을 위해 직접 한국에 방문해 토크 프로그램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다양한 관람층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국내외 디자인/미술계 연사들의 대화를 통해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디파인 토크(Define Talk), 성수동 지역 내 전시 프로그램 및 F&B 브랜드 등 다채로운 컨텐츠를 제공하는 로컬 프로그램 ‘성수 아트위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아트부산 2024에서 처음 론칭한 앱 서비스 ‘아트라운드’도 디파인 서울의 관람객에게 편의성을 더한다. 아트라운드는 출품작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OVR) 서비스는 물론, 보다 편리해진 작품 검색 및 문의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순의 의미: 이성적 시대의 본질적 추구>

 

▲ 디파인 서울 아티스틱 디렉터, 양태오  © 김중건

 

“우리는 합리와 이성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소비는 물질주의적인 흐름에 휩쓸리며 본질과 목적성을 잊은 채 피상적인 허울을 붙잡으려는 듯 보입니다. 이러한 시류에서 디파인 서울은 본질적이고 이성적인 시선을 담고있는 단순함의 의미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단순함’은 복잡한 것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본질적이고 명확한 가치를 의미합니다. 디파인 서울 2024에서는 목적성 없고 축적되는 것이 없는 행위를 넘어 관람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삶의 태도에 대한 추구를 제안하며, 예술과 디자인은 무엇이고, 삶과 아름다움은 어떤 것이며,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와 같은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2023년 디파인 서울에서는 ‘사물의 내면'을 통해 깊이와 철학을 지닌 사물들을 매개로 물건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의 정립을 꾀하며 이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하였습니다. 올해는 목적성과 뚜렷한 철학을 상징하는 단순함이라는 가치를 이야기하며 이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에 의해 창작된 사물들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본질을 이해하고 우리도 스스로 단순함을 추구하는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를 가져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일생을 거쳐 스스로의 존재 의미를 고민하고 돌아보는 순간들을 가지게 되는데, 디파인 서울 2024는 곧 성찰하고 목적을 사유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고자 합니다. 동시대적이며 비판적인 시선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바라보고, 철학과 삶을 반영한 실용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물들이 이야기해주는 본질과 단순의 가치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참가 전시자 하이라이트

 

▶ 현대미술 갤러리 및 디자인 스튜디오 등 총 39개 참가 전시자 구성 (국내 33 / 해외 6)

▶ 주목할 만한 해외참가 전시자: 갤러리 징크(독일), 유무타(태국), 지오파토앤쿰스(이탈리아)

▶ 색다른 시도로 차별화된 전시를 보여주는 참가자: 화이트스톤, 우손갤러리, 갤러리JJ, 로이갤러리

▶ 빈티지 마스터피스 가구, 공예, 콜렉터블 등 예술과 디자인의 범위를 확장하는 전시자 5곳

▶ 새로운 예술의 중심지, 성수 지역 현대미술 갤러리 7곳 참여

 

디파인 서울 2024에는 엄선된 39개 갤러리 및 디자인 스튜디오가 전시자로 참여해 행사를 구성한다. 현대미술 작품부터 디자인은 물론, 빈티지 마스터피스 퍼니처, 공예, 콜렉터블 아트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목할 만한 해외참가 전시자

 

▲ DS2024 전시자_갤러리 징크, Matias Sanchez 마티아스 산체스, Jarron entruso con flores, 2024  © 김중건

 

▲ DS2024 전시자_갤러리 징크, Phan Thảo Nguyên 판 타오 응우옌, Moon Washing, 2023  © 김중건

 

올해는 주목할 만한 해외 전시자가 다수 참가한다.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ART SG, 아트 뒤셀도르프(ART DÜSSELDORF) 등 다양한 글로벌 페어에 참여하며 젊고 유망한 작가의 성장을 구축해온 독일의 갤러리 징크(Galerie Zink, 발트키르헨)는 최근 아시아로의 확장된 진출을 위해 고유 컨셉을 지닌 디파인 서울에 참가한다.

 

▲ DS2024 전시자_유무타 YOOMOOTA, Lymphochair, 2018     ©김중건

▲ DS2024 전시자_유무타 YOOMOOTA, Pillman, 2020     ©김중건

 

메종 오브제(Maison&Objet), 엘르 데코 프랑스(ELLE Decor France),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등 해외 굴지의 디자인 페어에 참가하며 물리적 현상의 무한한 영역에 대해 실험적이며 고유한 작업을 지속해온 갤러리 유무타(YOOMOOTA, 방콕)도 올 가을 출전할 디자인 페어로 디파인 서울을 선택했다.

 

▲ DS2024 전시자_지오파토&쿰스 Giopato&Coombes, Maehwa_IntoTheBloom 전시전경, 2022  © 김중건

 

▲ DS2024 전시자_지오파토&쿰스 Giopato&Coombes, 디파인 서울 2023 전시전경  © 김중건

 

이탈리아의 조명 디자인 스튜디오 지오파토&쿰스(Giopato& Coombes, 밀라노)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디파인 서울에 참가하며 기대감을 모은다. Bruma(브루마), DAL (달), Maehwa(매화), Bolle(볼레) 등 디자인 조명 컬렉션 작품들과 유니크 피스 Flamingo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디파인 서울의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형태의 전시로 색다른 시도를 보여주는 전시자

 

국내에 전시공간을 운영 중인 현대미술 갤러리도 다수 참여해, 기존 전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형태로 색다른 시도를 통해 다채로운 면모를 소개한다. 

 

지난해 서울지점을 오픈한 일본의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츠보타 마사유키(Masayuki Tsubota), 수프 아루타(Soup Aruta), 김덕한, 최아희, 권순익, 이재현, 정해윤 등 주목할만한 아시아 작가를 소개한다.

 

대구의 우손갤러리는 이번 디파인 서울에서 최병소, 타다시 카와마타 (Tadashi Kawamata)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JJ는 조지 몰튼-클락(George Morton-Clark), 아담 핸들러(Adam Handler), 닉 슐라이커(Nick Schleicher), 스캇 리더(Scott Reeder) 등 해외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로이갤러리는 초현대주의(Ultra Contemporary)와 헤리티지의 조화를 이루는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인간의 손’이라는 새로운 아트&퍼니처 프로젝트를 스탠다드에이 (Standard.a)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13호 옻칠장 남송 박강용과 함께 선보인다.

 

현대미술과 디자인의 범위를 확장하는 전시자

 

디자인과 현대미술의 범위를 확장하는 다양한 전시자도 참여한다. 부산에 기반을 둔 미미화컬렉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파인 서울에 참가하며 빈티지 마스터피스 퍼니처를 소개한다. 채율은 전통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장인과 현대작가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예술을 일상에서 쉽고 편안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은 YG PLUS의 아트레이블 피시스(PEECES)는 오재훈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리네로제, studio HJRK 등 전시자가 공예, 디자인 퍼니처, 콜렉터블 아트 등 예술의 영역을 넓혀가는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가 개최되는 성수동 및 성동구 지역에 위치한 갤러리 7곳도 디파인 서울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갤러리 까비넷, 아트프로젝트 씨오, 갤러리 루안앤코, 디 언타이틀드 보이드, 서인갤러리, 피노크(FINORK), CDA(씨디에이)는 새로이 부상하는 예술의 중심지-성수동 아트신만의 특별한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참신한 기획력으로 주목받아온 신진 갤러리도 다수 참여한다. 특히 갤러리핌, 페이지룸8, 푸시투엔터 등이 주목할 만하다.

 

특별전 프로그램

 

<atelier oï PRIVÉ x 박지하가 선보이는 시네마티카: 예술, 디자인 그리고 음악의 조화로운 집합점>

 

▲ DS2024 특별전_시네마티카  © 김중건

 

스위스의 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 오이(atelier oï)’는 한국의 차세대 국악인 박지하와 함께 소리와 공간, 그리고 예술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해 특별전시를 선보인다.

 

▲ DS2024 특별전_시네마티카, 박지하 Park Jiha, Portrait  © 김중건

 

이번 전시는 얇은 금속 물질을 겹겹으로 연결한 인위적인 공간에서 각각의 스트링이 생성해내는 진동 (vibration)을 통해 만질 수 없는 성질의 사운드로 공간을 구성한다. 한국 전통 악기를 모던 일렉트로닉으로 결합한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가진 박지하 연주자와 협업을 통해 스튜디오가 지닌 디자인과 건축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사운드와 공간, 예술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조화로운 집합점을 제시한다.

 

▲ DS2024 특별전_시네마티카, 아뜰리에 오이 atelier oï, Portra  © 김중건


‘단순함’이라는 컨셉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감각을 상기시키는 몰입형 경험을 만들기 위해 예술, 디자인 그리고 음악의 교차점을 탐구한다. 아뜰리에 오이는 이번 전시의 핵심 아이디어가 ‘설치작품에 여러 단계로 관객을 개입시키면서, 만질 수 없는 소리의 성질이 만질 수 있는 공간적 경험으로 치환된다’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디파인 서울과 주한 스위스 대사관의 한국-스위스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으며, 주한 스위스 대사관의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특별전 프로그램

 

<Re:form plastic-ground: 물성에 대한 재고와 감각, 경험의 공간>

 

▲ DS2024 특별전_하지훈 Ha Jihoon, 소반_(아티스트 제공)  © 김중건


한국의 헤리티지를 모던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하면서 플라스틱의 좋은 사용법을 제안하는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과 디파인 서울은 아름다움 속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플라스틱을 오감으로 경험하며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인식 재고와 지속가능한 활용 가치에 대해 경험하는 자리(Jari)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시를 선보인다.

 

▲ DS2024 특별전_하지훈 Ha Jihoon, 자리 Jari_(아티스트 제공)  © 김중건


전통 밥상 소반을 현대적 물질로 재해석한 ‘소반’을 전면에 100여개 설치한 작업과 함께, 앉는 자리를 산세의 형태로 표현하며 현대적 물성과 헤리티지의 아름다운 결합을 나타낸 ‘자리Jari’를 내부에 설치해 선보인다. 야외 공간에는 플라스틱 스툴에 단청이라는 한국적 문양을 넣어 헤리티지를 모던한 랭귀지로 풀어낸 ‘단청 스툴’을 배치해 관객을 맞이한다.

 

디파인 서울의 위성전시 공간인 Y173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아름다움으로 변화된 공간에서 차를 마시고, 고요한 음원 사운드를 듣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에게 보고, 만지고, 맛보고, 귀로 듣는 오감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만들고, 국내 중고거래 생태계를 이끌어 가는 ‘번개장터’가 함께 참여한다. 전시기간 동안 하이엔드 물건의 안전 거래를 위한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물건의 가치를 끊임없이 재발견하여 지속 가능한 소비로서의 중고거래를 알리는 번개장터의 철학을 함께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내 손안의 아트페어, 아트라운드 (ART ROUND)’

 

 모바일을 통해 아트페어의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앱 서비스 ‘아트라운드’도 디파인 서울 2024에서 관람객에게 편의성과 즐거움을 더한다.

 

지난 5월 진행된 아트부산 2024에서 처음 론칭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아트라운드는 온라인 뷰잉룸(Online Viewing Room, OVR), 출품작 검색 및 구매문의 등 갤러리와 컬렉터가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보다 편리해진 기능을 선보인다. 이에 더해, 주요 출품작 하이라이트나 성수 아트트립 등 이번 디파인 서울 2024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컨텐츠를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내 손안의 아트페어’라는 새로운 수식어와 함께,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아트라운드는 앞으로 아트페어 방문객의 서비스 경험을 강화하며, 아트페어의 기능을 온라인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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