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 작가는 4년 만에 개인전 《거두는 밤 𝐖𝐚𝐧𝐢𝐧𝐠 𝐍𝐢𝐠𝐡𝐭𝐬》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머물렀던 공간에서 이뤄진 밤을 거두는 행위를 통해 개인의 정체성을 발굴하는 여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자와의 관계가 깨지고 삶의 불안정함을 느낄 때, 우리는 한없이 연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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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정, 틈새, 2024, pen on paper, 32 × 24 cm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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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망 속에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내듯 눈을 감고 천장을 바라본다. 집은 안식과 평화가 공존하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불안과 긴장이 얽힌 역설적인 장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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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정, 문밖, 2024, pen on paper, 32 × 24 cm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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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작가는 이러한 모순을 반영하며 매일 밤 자신의 집에서 기도를 반복한다. 그의 집은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개인 정체성이 형성된 곳으로, 고독을 통해 내면을 탐구하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는 일상에서 포착한 주제를 정교한 펜화로 표현하여 고독의 경험을 통해 과거를 넘어서는 오늘을 그려낸다.
김수정의 개인전 《거두는 밤 𝐖𝐚𝐧𝐢𝐧𝐠 𝐍𝐢𝐠𝐡𝐭𝐬》은 사람들 간의 상처와 고통이 존재함을 인정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스로를 다스리고 성장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니고 있음을 전하고자 한다. 전시된 작품들은 우리 삶에서의 고독과 연결, 그리고 그로 인한 성장을 탐구하며, 관람객들에게 고난과 상처가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서 치유의 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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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정 개인전 <거두는 밤> 포스터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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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8월 30일부터 9월 15일, 매일 12:00부터 19:00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은 없다. 전시는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관람객들에게 각각의 삶을 돌아보고 위안과 영감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시는 부산시 수영구 망미번영로52번길 5 지하1층 전시공간 영영에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