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이태원 ‘휠러윈’ 행사에서 3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해 애도의 기간으로 선포하고 애도와 추모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고가 일어나기 4시간 전에 압사 당할것 같다는 112신고 등 내용이 알려지면서 정부의 부실한 대응이 도마에올랐다.
사고 3일 만에 이상민 장관의 사과, 용산구청장 사과, 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사과하기에 이르렀고, 윤희근 경찰청장은‘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해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고 사과하면서 관계기관장들이 줄줄이 국민들께 고개를 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이번 참사의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156명"이라면서 "중상자는 1명 줄어 29명, 경상자는 122명으로 부상자는 총 151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참사는 화재나, 붕괴, 천재지변이 아닌, 도로에서 일반인 그것도 300 여명의 많은 사상사가 발생한데 대해 국민들은 경찰 등의 현장대처 미흡은 물론, 사고 이후에 행안부, 경찰, 서울시와 용산구 등 관계기관의 대처 모습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에 현장통제 실패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는 경찰의 수장인 윤희근 경찰청장이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다수 있었지만 현장 대응은 미흡했다”고 사과한 것이다.
윤희근 청장은 또 "‘읍참마속’의 각오로 경찰청에 독립기구를 설치해 고강도 감찰과 신속한 수사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참사에 정부의 책임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윤희근 청장이 처음이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112신고를 처리하는 현장 대응은 미흡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고 내용을 보면 사고 발생 이전부터 많은 군중이 몰려 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급박한 내용들이 있었다”는 말로 이 부분도 인정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 참석한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이태원 일대 핼러윈 축제와 관련한 112 신고를 접수했지만 ‘일반적인 불편 신고’로 판단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오후 9시 이후에는 ‘인파가 너무 많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여러 건의 신고가 있었지만 특별한 조치가 없었다. 사고 발생 시점인 오후 10시 15분부터는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100여건의 신고가 몰렸다.
윤 청장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위험성을 알리는 112신고를 받고 제대로 조치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현장 대응의 적정성과 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도 빠짐없이 조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청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찰에 맡겨진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제 살을 도려내는 읍참마속의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경찰청에 독립적인 특별기구를 설치해 투명하고 엄정하게 사안의 진상을 밝히겠다"는 약속했다.
끝으로 윤 청장은“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고를 지켜보면서 큰 충격을 받으셨을 국민들께도 관계기관장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사고를 통해 국민안전에 대한 무한책임을 다시한번 통감하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에 대해 A씨는 “비통하다 밤새 안녕이라더니 이게 무슨 일이냐 불안해서 길이라도 걸어 다니겠냐 당신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