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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주 전 의원이 17일 오후 3시 홍대 상상마당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찬조연설을 하고 있다. © 인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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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커스/김은해]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적합한 인물로 이낙연 전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17일 오후 3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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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홍대상상마당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대표가 정봉주 전 의원을 끌어안고 있다. © 인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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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봉주 전 의원이 찬조연설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선관위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신청을 한 상태로 민주당이 서울시장 경선을 치를경우 경쟁자이기도 하다.
한편, 송영길 지역구의 목사님은“계양구 지역에서 운명처럼 만났던 송영길 의원과도 이렇게 이별인가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여 년을 함께했던 세월을 이렇게 대선 패배 직후 허망하게 정리해야 될 줄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면서, “휠체어를 타고, 머리에 붕대를 감고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에 임했던 송영길. 대선 패배 이후 그의 눈물을 보면서 ‘정치인 송영길’이 아닌 ‘인간 송영길’을 보는 듯하여 더 짠했다”고 전했다.
해인교회에서 만났던 송 대표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송영길 변호사가 국회의원이 되어 첫 월급을 가정폭력피해자를 위한 쉼터에 쓰라고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해 주었던 일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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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선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 인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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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라서 정치는 잘 모르지만, 내가 아는 정치인 중에 진심으로 민중을 섬기려는 소위 ‘당파성’을 가진 정치인은 만나보지 못했다. 그리고 나같이 작은 교회 목사의 말도 존중하고 귀담아 준 정치인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다. 그가 서울로 가는 것은 분명 우리 지역으로선 큰 손실이다. 개인적으로도 아쉽다. 그를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난 분명 말할 수 있다. 그분만큼 열심히 살아 보았냐고 묻고 싶다.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서울시민을 위해서든, 대한민국을 위해서든 송영길 의원이 서울시장이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