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주범국이 평가를?”…韓 계엄 사태에 러 “한반도 불안 주체”러 외무부 대변인 “韓 사태, 美 정치 체제에 들어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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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출처 = 연합뉴스) |
러시아가 우리나라의 비상계엄 사태를 놓고 “한반도 긴장과 불안정의 주체라는 반증”이라고 주장해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러시아 외신 타스통신은 마리아 자하로바 러 외무부 대변인이 채널1(러시아 방송)과의 인터뷰 일부분을 보도했다. 마리아 대변인은 “한국 역사상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친 대통령이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사태는 미국이 만든 정치 체제에 “들어맞는다”고 했다.
마리아 대변인은 재차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해보면 북한이 왜 이렇게 열심히 자국 안보를 강화하는지 분명해진다”며 “이웃인 한국은 완전히 예측 불가능하다”고 북한을 두둔했다.
마리아 대변인의 한국 정치 관련 발언을 소개한 타스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긴급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6시간만에 계엄은 해제됐다”고도 보도했다. 이어 “야당에서 대통령의 계엄령이 헌법을 위반했다며 탄핵 절차를 개시했고 관련 투표가 6~7일 사이 이뤄질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하지만 마리아 대변인의 발언은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네이버 포털의 관련 기사 댓글을 살펴보면, JOEU** 아이디의 네티즌은 “어디서 전범국 독재국가 러시아 주제에 감히 대한민국을 평가를 하나”라고, BDG8** 아이디의 네티즌은 “정신나간 전쟁광 독재국가의 부역자가 할말인가”라며 마리아 대변인 주장을 비난했다.
연장선에서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러시아 정부는 이웃국가인 우크라이나와 3년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인해 국제적 긴장 수위까지 끌어올렸다는 지적이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5일엔 군사동맹관계를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비준서를 교환함으로써 조약을 발효시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