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 광주 광역의원 공천에 아빠찬스 논란

김은해 | 기사입력 2022/04/28 [21:16]

국민의힘, 경기도 광주 광역의원 공천에 아빠찬스 논란

김은해 | 입력 : 2022/04/28 [21:16]

[인디포커스/김은해]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논란이 아빠찬스까지 등장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잡음은 끝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을 오포 지역 국민의힘 광역의원 공천신청자 오창준 청년후보의 아버지 오씨는 같은 지역의 공천신청자 김세진 청년후보에게 전화해 자신의 아들 오창준에게 양보할 것을 종용하면서 오창준 후보 단수 공천으로 이미 내정돼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 해저 아빠찬스논란이 일고 있다.

 

아버지 오 씨는 지난 4. 20. 자신의 아들 오창준의 당내 상대 후보인 김세진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볼 때는 김세진 후보가 양보하는 게 괜찮겠다’ (김세진후보가) 다음에 시의원이나 도의원을 한다면 (이번에는) 오창준에게 양보할 수 있나?’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아버지 오 씨는 곤지암으로 갈 수 있었는데 내가 뭐 때문에 안 간다고 하고, 오창준을 단독 공천으로 한다고 하여 아들을 거기다(오포 지역) 개입시킨 것인데...”고 말하며, “자신의 아들인 오창준 후보가 오포 지역에 단수 공천을 받기로 약속받고 온 것이라는 사실을 무심코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창준 아버지인 오 씨로부터 위와 같은 말을 들은 김세진 후보는 아버지로서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당내 상대 후보인 내게 양보를 권유하신 것이 이해 못할 일은 아니지만, 오창준 후보 단독 공천으로 내정돼있다는 오창준 후보 아버지의 말씀은 믿기지 않고 만약 사실이라면 매우 절망적이다라며 현재의 심정을 토로했다.

 

실제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4. 22. 해당 지역을 광역의원 단수 추천 지역으로 발표하고 그 후보자로 오창준 후보를 결정하였다.

 

국민의힘 당규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27조에 의하면 복수의 신청자 중 1인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등 소정의 요건에 해당 하는 경우, 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재적 3분의2 이상의 의결로 후보자를 단수로 추천할 수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버지 오 씨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청년후보들의 신선한 정치와 공정한 경쟁을 기대한 광주시민들에게 구태정치의 표본을 보여준 꼴이다. 국민의 힘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지역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과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버지 오 씨는 김세진 청년후보에게 만약 아들이 이번에 안 되면 대학원 보낼 거다. 내 사업을 물려줘도 되는데 본인이 공부한다고 한다. 아들은 (당선)되든 안 되든 차이 없다. 돈 주고도 못 할 경험을 한 것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아버지 오 씨의 발언을 접한 해당 지역구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은 각종 입시비리와 취업청탁으로 부모찬스가 문제 되는 이 시점에 아들 공천까지 등장한 것 아닌가?” 하며 개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을 뒷받침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투명한 공직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공천에 반발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인디포커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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