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통령·與대표 면담…‘김건희 여사’ 이슈 해법에 골몰韓, 20일 하루 모든 일정 비우고 면담 준비에 돌입
|
![]()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힌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간 면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권을 대표하는 두 정치인은 오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여러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일 여권에선 다가올 대통령과 여당 대표간 만남이 향후 당정관계를 포함한 주요 정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언급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요구사항에 대해 결론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를 한동훈 대표도 인지한 듯하다. 실제 한동훈 대표는 이날 하루 모든 일정을 비워놓고 대통령과의 면담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 10·16 재보궐 선거에서 ‘텃밭’인 인천 강화 및 부산 금정 기초단체장 수성에 성공한 후 ‘여권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 스스로 ‘여당 내 야당’을 자처하며 ‘대통령 탄핵’엔 선을 긋는 대신, 대통령실 쇄신을 바탕으로 당정관계 재설정을 주도해 주도권을 쥐고 나간다는 구상이다.
여권 쇄신의 핵심은 국민적 부정 여론이 팽창한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뇌관 제거다.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등 대통령실 쇄신을 촉구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오는 21일 대통령과 여당 대표간 면담 결과는 사실상 대통령 결단에 달린 점에서, ‘빈손 회동’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 면담이 빈손으로 끝난다면 한동훈 대표의 정치력은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이 분명하고, 정부여당을 향한 지지율 하락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당 지도부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 면담을 계기로 ‘당 화합’을 기대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추경호 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 면담 이후에 당정이 다시 하나 되는, 국민이 우려하는 당정의 모습이 아닌 그런 좋은 결과물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