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 최정우 회장이 창립 55년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초대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최 회장은 국민기업이 아니라고 부정했던 사람으로 두 분의 묘소를 참배하기 전 국민기업이 아나라고 부정했던 것부터 사과한 후 찾아야 옳았다.
포스코 중우회 원로들은 지난해 “최정우가 정치적으로 회장이 돼서 창업자의 흔적을 지우려 했다“라며 ”회사의 정체성을 흔들고 있다”라고 성토했었다.
국민기업 포스코의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기념에서(포스코그룹의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의 실제 설립일은 1968년 4월 1일이다) 묘소를 방문해 최 회장은 ”박태준 회장 묘소에서 지난해 태풍 힌남노에 따른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으나 박 초대 회장이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보여준 의지와 집념처럼 임직원들의 위기 극복 DNA와 기술력으로 135일 만에 기적적으로 완전 정상화를 이뤄냈음을 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국심을 갖고 일해달라’던 회장님의 생전 마지막 당부 말씀을 가르침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앞장서 회장님의 숭고한 뜻에 보답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고인 앞에서도 완전 정상화로 거짓을 고하는 최 회장은 무엇이 급해서 묘소로 달려갔을까?
3일 최 회장은 국립묘지를 찾았고, 서울지방 국세청은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자료 등을 예치하기 위해 포스코 강남센터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 사내 익명게시판에 “은밀히 ‘돈 잔치’ 벌인 최정우 회장 물러가라”는 글을 올리는 등 사원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최정우 회장은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하면서, 스톡옵션과 유사한 스톡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주요 임원들에게 주식 4만3814주를 무상으로 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과거 포스코가 시행한 스톡옵션 제도에 대해 “‘국민기업 포스코’의 이미지에 엄청나게 타격을 가한 사건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지난 연말 故 박태준 회장과 같이 스톡그랜트 도입을 반대한 사장이 있었다. 그러나 최정우 회장은 자기의 심복 K상무를 시켜 이를 성사 시켰고 반대했던 J사장은 업무에서 배제한 뒤, 지난 3월 정기 인사에서 퇴출시켰다, K 상무를 핵심보직인 자리 전무급으로 승진시킨 것이 들어나면서 사내 게시판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올해도 스톡그랜트 형태로 주식을 부여할 계획이며, 최 회장이 자신에게 충성을 다 하는 임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준다는 계획이어서 최정우 회장이 돈 잔치 리더십은 아닌지 그에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것은 아닌지....?
지난 연말 일부 사내 고액 연봉의 변호사 2명이 이사회 결의 등 법적 절차 없이 ‘지급이 가능하다’고 자문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주요 임원들에게 주식이 무상으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톡그랜트’ 제도는 우수 인력 스카우트를 위해 회사 주식을 직접 무상으로 주는 인센티브 방식으로 (스톡옵션과는 달리) 의무 보유 기간이 없어 지급받은 즉시 매도해 현금화가 가능하지만,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일부 사외이사들이 난색을 표한다”라며 반대했던 사장을 퇴출시킨 것, 최정우 회장은 ‘스톡그랜트’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게 본인의 입맛대로 주식을 무상지급하면서 논란은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항시민단체들은 최정우 퇴출, 스톡그랜트 폐지 반납 관련 규탄대회가 포스코 정문 앞에서 있을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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