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 무력 시위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약 24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정확한 제원은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며 양국 정보당국이 발사 동향을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비행 초기 이상 징후를 보이며 공중에서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해당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전날 실패 이후 연속 시험발사에 나섰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은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합참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은 직후 이틀 연속 이뤄진 것으로, 대남 적대 기조가 변하지 않았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전날 발사 사실이 즉각 공개되지 않은 배경을 두고 논란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우리 군이 미군 정보로 뒤늦게 발사를 인지했다고 주장했으며, 군 관계자는 “발사체가 초기 단계에서 소실돼 추가 분석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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