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그리고 평범한 주부에서 화가의 꿈을 이룬 2인(김태연, 권나연)이 스승과 함께 그림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
▲ 황지영 작가(가운대)외 2인(김태연, 권나연) 작가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채스아트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작가들 © 김중건
|
부산 해운대 달맞이 소재 채스아트센터(관장 채민정.부산화랑협회장)은 지난 5일부터 황지영 작가와 황 작가의 제자인 김태연, 권나연 작가 2인전을 마련했다.
|
▲ <봄나들이> 황지영 작가 외 김태연 권나연 2인전 포스터 ©김중건
|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황지영 작가는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동양화와 서양화를두루 섭렵한 화가다. 황 작가는 귀국후 수원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다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투병 중 '책가도'를 접하게 됐다. 그는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특히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입체 책가도' 작품을 선보이면서 독보적인 '책가도' 장르를 새로 쓰고 있다. 황 작가는 지난 5월2일부터 채스아트센터에서 '할아버지의 책장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으로 개인 초대전을 열었다.
|
▲ 황지영 작가 작품, <시대속의 나> 2022년 ©김중건
|
지난 8일 초대전을 마무리 했으나 제자들의 전시에 동반해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
▲ 자신의 작품 앞에서 선 김태연 작가 © 김중건
|
김태연 작가는 3년 전인 2022년 2월 지인의 소개로 황 작가를 만나 화가로서의 꿈을 키워 왔다. 어릴적 부터 그림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었던 김 작가는 자신을. 돌아보며 그림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
▲ 김태연 <행복한 시간> /채스아트센터 © 김중건
|
3년을 하루도 쉬지 않고 그림 그리기에 몰입하면서 자신의 열정이 스승인 황 작가의 칭찬과 응원에 힘을 내면서 오늘날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
▲ 김태연 <향기에 오름>/ 채스아트센터 © 김중건
|
김태연 작가는 2022년 12월 황지영 작가의 그림 스토리 전시 참여와 2023년 4월 '우리들의 이야기'로 채스아트센터에서 전시를 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는 수채화 정물화 3작품을 전시한다.
|
▲ 김태연 <탐욕의 꽃>/채스아트센터 © 김중건
|
김 작가는 "평범한 주부의 일상 속에서 황작가를 만남으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지면서 그림과의 소통과 함께 자신감과 행복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 권나연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채스아트센터 © 김중건
|
권나연 작가는 3년 전 일과 가정을 오가며 평범한 워킹맘으로 살아오던 중 문득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게 됐다. 3년 전 황지영 작가의 화실인 '그림스토리' 간판에 이끌려 어린 시절 동경했던 그림에 대한 꿈에 도전했다.
|
▲ 권나연 <따뜻한 자유1> /채스아트센터 © 김중건
|
역시 황 작가의 따뜻한 조언과 격려 속에서 풍경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유화가 가진 깊이와 섬세함에 매료돼 그림에 점점 빠져들었다.
|
▲ 권나연 <따뜻한 자유2>/채스아트센터 © 김중건
|
그림 그리기는 식사도 잊은 채 하루 종일 붓을 놓지 않는 시간이 일상이 됐다. 권 작가는 "그림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제 안에 잠들어 있던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한 소중한 통로였다. 그 여정 속에서 크고 작은 공모전에 도전할 수 있었고 입선과 장려상을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또 스승과 함께 전시를 하게 되는 영광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권 작가는 2023년 제2회 양산생활예술 공모전 입상, 2024년 제3회 양산생활예술 공모전 장려상, 2024년 제5회 부산국제미술대전 입선을 했다. 권 작가는 풍경화 등 6점을 전시했다.
|
▲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황지영 작가 ©김중건
|
황지영 작가는 "어릴 적 품은 화가의 꿈을, 주부 그리고 워킹맘으로 자신을 잃은 채 살아오던 어머니들이 화가로 성장해 함께 전시회를 열게 돼 기쁘다"며 "시간 속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그림그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저 역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앞으로도 화가의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