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韓·李 회담 생중계 제안’ 예고에 뿔난 민주. 왜?

“실무협의 전에 韓 제안이 언론에 공개”
“韓, 이번 회담을 정치적 이벤트로 생각하나”

김은해 | 기사입력 2024/08/20 [15:08]

국민의힘 ‘韓·李 회담 생중계 제안’ 예고에 뿔난 민주. 왜?

“실무협의 전에 韓 제안이 언론에 공개”
“韓, 이번 회담을 정치적 이벤트로 생각하나”

김은해 | 입력 : 2024/08/20 [15:08]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간 회담을 ‘생중계’하기로 제안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불쾌함을 내비쳤다. 실무진들간 물밑 회담 전에 언론을 통해 자신들의 안건을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했다는 게 민주당 측 지적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애초에 오늘 양당 대표 회담과 관련해 오후 3시쯤 실무회의를 하기로 했다”며 “그런데 회담에 앞선 사이에 언론을 통해서 ‘생중계 제안’ 관련 기사가 떴다. 그 기사가 뜬 것은 예의에 일단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양당 대표 회담 의제를 제안하는 게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제안도 아니고 한 대표의 제안이 아닌가”라며 “그럼 실무회의에서 이런 것은 충분히 협의를 거쳐 발표할 것은 발표하고 발표하지 말 것은 하지 않는 게 맞지 않나”라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재차 “미리 툭 던지듯이 언론을 통해 회담 내용을 생중계 하자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뿐 아니라 결국 한 대표가 이번 회담을 하나의 정치적 이벤트 정도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상당히 좀 불쾌한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박 비서실장은 특정 언론사에 “민주당과 협의해서 의제와 형식에 대해 논의해보려고 하고 있고 회담이 굉장히 오랜만에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동의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오픈해서 하면 어떨까 제안도 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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