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왜 이러나…소고기 먹고선 ‘삼겹살 먹었다’, 유세 후엔 “일하는 척했네”

與 “매소드 연기 뛰어나도 국민 속이지 못해”
野 “오해 살 언행 연일 언론에 보도, 불미스럽다”

김은해 | 기사입력 2024/04/08 [17:02]

이재명 왜 이러나…소고기 먹고선 ‘삼겹살 먹었다’, 유세 후엔 “일하는 척했네”

與 “매소드 연기 뛰어나도 국민 속이지 못해”
野 “오해 살 언행 연일 언론에 보도, 불미스럽다”

김은해 | 입력 : 2024/04/08 [17:02]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7일 추미애 후보 지언유세에 나선 모습이다. (출처 = 더불어민주당)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언행 논란이 4·10 총선 막바지에 불거져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인천 계양구을 지역구에서 선거운동 후 차에 타자마자 “일하는 척했네” “아이고 허리야. 허리 너무 아파” 등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을 내뱉었다.

 

이재명 대표는 또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 이원종 배우님과”라는 글과 함께 식사 장면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했다. 

 

문제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재명 대표 게시글을 반박하는 게시물이 연일 올라온 것이다. ‘소고기를 먹고선 왜 삼겹살이라 속이는가’라는 주장이 쇄도했다. 

 

실제 일부 유튜버들의 영상에도 이재명 대표가 먹은 고기류는 소고기 형태로 보이는 빨간 생고기였다. 더욱이 해당 식당은 인천 계양구 계산동의 한 한우 전문점으로 삼겹살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8일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메쏘드 연기’가 아무리 뛰어나도 국민은 속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면서 ‘일하는 척 했네’라고 한 말이 유권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광재 대변인은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하며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 대표에게, 유권자들을 만나는 일은 ‘일하는 척’에 불과했다는 이 대표의 자기 고백은 영상이 남아 있지 않았다면 어느 누구도 믿기 힘든 말”이라고도 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또 “중계 영상이 없었다면, 이 대표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을 것”이라며 “한 걸음 더 나가, 이런 주장을 하는 상대를 향해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말로 법적 대응을 운운했을 게 뻔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최근 언행과 관련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8일 국회에서 만난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에게 “오해를 살 언행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은 야당 입장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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