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박순애 장관 해명은 거짓말"... 朴장관 지도교수 "타당한 해명 아니야"

강득구 의원, 박 장관 박사과정 지도교수와 화상통화... "박 장관 사퇴해야"

이태훈 | 기사입력 2022/08/08 [12:00]

강득구 "박순애 장관 해명은 거짓말"... 朴장관 지도교수 "타당한 해명 아니야"

강득구 의원, 박 장관 박사과정 지도교수와 화상통화... "박 장관 사퇴해야"

이태훈 | 입력 : 2022/08/08 [12:00]

▲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8일 박순애 교육부장관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조나단 레빈(Johnathan Levine)교수와 진행한 화상통화 결과를 발표하며 "박순애 장관의 논문 중복 게재에 대한 해명은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장관이 논문 공저자(레빈 교수)가 1999년에 미국 학술지에 교통 관련 논문을 게재했고, 당시 (자신이)국내에 있어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이와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같은 해 한국행정학회학술지(IRPA)에 게재한 것"이라고 해명 한 것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레빈 교수로부터 박 장관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언이 나왔다"고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박 장관이 레빈 교수가 1999년 미국 교통학회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을 제목을 바꿔 재편집해 IRPA에 중복 게재한 사실로 2년간 투고금지 처분을 받은 사실을 들며 "레빈 교수에게 확인한 결과, 박 장관은 레빈 교수가 1999년 해당 논문을 미국 교통학회 학술지에 제출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레빈 교수는 박 장관이 IRPA에 논문을 중복 게재하며 자신을 공동저자로 기재한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레빈 교수에게 "당시 박 장관이 국내에 있어 '미국에서 동일한 내용의 논문이 게재된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레빈 교수는 "타당한 해명이 아니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음을 전했다. 

 

또 레빈 교수는 논문의 저자가 사실상 같은 내용의 논문을 실수로 두 개의 다른 학술지에 제출하는 것이 가능한지 묻는 강 의원의 질문에 "가능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출근 중 마주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강 의원은 "지도교수로부터 박 장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언이 나온 것"이라며 "박 장관은 연구윤리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조차 되어있지 않고, 거짓말로 자신의 지도교수까지 기만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장관을 교육당국의 수장으로 둘 수 없다"며 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강 의원은 박 장관의 사퇴 가능성이 언론에서 언급된 것에 대해 "사퇴 이야기가 나온 것은 다행이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는 정책을 누가 지시하고 어떤 절차로 진행되었는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든 대국민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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