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우가 2023년 1월 18일 부터 28일까지 박주호 (b.1980,부산) 개인전 '동그라미'를 개최한다.
한 톨 한 톨 그려낸 쌀, 소복하게 쌓인 한 공기의 밥. 박주호가 그려내는 밥에는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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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우 박주호 개인전 동그라미 포스터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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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는 갤러리가 갑진년에 선보이는 첫 기획전시로, 작가의 근작 회화 14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밥이라는 형상을 통해 작가가 그려내는 작품세계는 ‘마음’이다.
화면 속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뉘앙스는 ‘모나지않음’ 이다.
작가가 붓을 들어 그려내는 둥근 마음에는 따뜻하고자 했던 마음, 오는 이의 마음, 가는 이의 마음, 서툰 말에 아프게 한 마음, 얻고 싶은 마음, 허망한 마음, 쓸쓸한 마음, 점처럼 작아지는 마음 등 모든 마음이 가득하다.
박주호는 1980년 부산에서 태어나 신라대학교와 부산대학교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친 후 부산에서 거주하며 작업해오고 있다. 2009년 부산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울산, 창원 등 다수 지역에서의 개인전과 단체전 및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쌀’의 형상을 통해 ‘마음’을 말하고자 했던 작가는 마음을 화면에 담아내는 것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마음이 흘러감에 따라 변화의 양상을 띄었다.
마음의 흐름에 따라 공간 가득 메워지기도, 틀에 담기기도 하며 모였다 흩어졌다 하는 쌀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마음과 같다.
새해를 맞아 새롭게 단장한 갤러리 우에서 인간을 향한 긍정의 마음을 품은 박주호의 전시 '동그라미'를 만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