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순, 고흥군 노인대학 특강을 위한 고향 방문- 9월 25~26일 이틀 동안 방문, 26일 노인대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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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태 고흥군 노인대학장. 사진=박채순 © 인디포커스 |
고흥군은 우리나라 최남단 서남부에 위치하며, 전라남도의 동남단에 돌출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고흥반도와 230개(유인 23개, 무인 207개)의 도서들로 구성된 807.31㎢의 비교적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지방이다. 서울특별시와 용인시 면적이 각각 605.21㎢와 591.2㎢인데, 고흥군은 서울특별시와 용인시보다 넓은 면적에 2024년 8월 현재 60,535명의 적은 인구를 가진 고흥읍과 도양읍의 두 읍에 14개 면으로 구성되어있다.
![]() ▲ 고흥군 위치도 © 인디포커스 |
이 넓고 적은 인구의 고흥에는 어려서부터 바르고 영특한 수재로 소문났던 고흥군 풍양면 출신 공영민 군수가 2022년 6월 제8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현재 군수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1950년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사회복지학 석사, 사회복지사 1급)과 한성대학교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찍이 재정경제부에서 사무관으로 시작하여 부이사관까지 지냈고, 이사관 직급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기획관리실장과 제8대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 ▲ 2023년 11월 우측에서 두 번째 공영민 고흥군수와 필자(우측) © 인디포커스 |
공영민 군수는 그가 가진 능력과 인맥 그리고 군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고 조용하게 고흥군을 최일류 지방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중이다.
고흥군은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농촌 지역의 한 곳으로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인구가 감소하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여, 1968년에 23만 명에 달하던 인구가 최근에 60,535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 결과 고흥군 지역이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지역으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전 군민 중 노인 인구가 44.3%에 달하고, 더욱이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만 명 당 57.9명으로 100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군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영민 고흥군수가 2030년까지 인구 1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공 군수에게 그 실현 가능성을 묻자, 공 군수는 미래전략첨단 산업 유치와 귀농·귀촌 행복 도시를 추진하여 은퇴자와 청년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등 인구 유입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인구 1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한다. 공 군수는 “외나로도 전체를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여 우주 발사체·부품 제조 기업과 전후방 연관 기업을 한데 모은 특화 산단(30만6000㎡)을 조성하겠다”고 말하고, “2031년까지 민간 발사체 연구·개발, 시험 평가 인증 등을 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완공할 예정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특화산업단지는 여비 타당성을 면제받았다고 한다.
우주산업 시장은 반도체산업보다 커질 전망이며, 관련 산업 활성화는 물론이고 기초과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흥군에서는 이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에 인구 2만명이 유입될 것이라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을 위해 대도시나 다른 시군구에서 고흥군으로 이주할 가구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는 등 각종 인구 증가정책을 시행한다고 한다.
한편,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녹동항에서 ‘2024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에 ‘고흥 녹동항 드론쇼’행사를 열어 녹동 바다 정원을 빛으로 물들게 하여 형형색색의 드론쇼와 함께 보이는 소록대교와 녹동항 그리고 소록도 등 완벽한 힐링여행을 위한 장관의 볼거리로 민들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강의는 노인대학 강단에서 26일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했다.
![]() ▲ 2024. 9. 26일 1000~1200 실시했던 필자의 강의 모습. 사진=박채순 © 인디포커스 |
첫째 시간에는 “변화된 환경에서 노인들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한국 사회의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와 노인에 대한 역할이 감소하여 노인들이 겪는 빈곤, 질병, 무위, 고독 등 노인들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노인들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삶에서 버킷 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하고 꿈을 실천해 가는 노인들의 삶과 행복 추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휴식 시간 후에 이어진 둘째 시간에는 ”평생 품위를 유지하면서 존경받고 사는 노인의 행복한 삶“이라는 제목으로 인간의 삶 자체가 고해(苦海)며, 누구나 예외 없이 죽는다는 것과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인 인간의 숙명을 이해하고, 고려· 조선 시대만 하더라도 양반과 상인으로 구분되었던 불평등한 사회에서 현재 가장 평등한 사회를 이룬 오늘날, 천혜의 자연과 환경의 고흥에서 노년으로 생활한다는 것은 바로 누구나 원하는 전원생활(田園生活)에서의 안빈낙도(安貧樂道)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는 것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 ▲ 고흥군 노인대학과 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2024년 9월 26일. 사진=박채순 © 인디포커스 |
도회지의 고단한 삶을 등지고 낙향하여 생활하는 친구가 말한 여기 고흥의 삶이 ”바로 천국일세“라는데 함께 공감했다.
![]() ▲ 고향의 정취를 듬뿍 느겼던 저녁 식사. 사진=박채순 © 인디포커스 |
수강생들인 고향의 어르신과 친구들이 함께한 점심 식사 후에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을 관람했다. 이 박물관은 국가유산인 분청사기의 이름에서 차용한 박물관으로 이 박물관에는 고대시대부터 현대까지 고흥의 역사를 잘 볼 수 있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중간에 존재했던 ’분청사기‘요지가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존재했던 고흥군 운대리에 세워진 박물관이다.
![]() ▲ 고흥군 풍양면에 위치한 필자의 선조들 묘역. 사진=박채순 © 인디포커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