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순의 북리뷰(book review) 제15회《선물(The Present)》도서명:《선물:(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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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펜서 존슨의 《선물:(The Present)》의 표지) © 인디포커스 |
박채순의 북리뷰 15번 째 이야기 선물(The Present)은 전 세계 6천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위대한 베스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 스펜서 존슨(Spencer Johnson)이 쓴 두 번째 책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인디포커스 박채순의 북리뷰(book review)제 8차에서 소개한 바 있다.
이 책 저자 스펜서 존슨(Spencer Johnson: 1938~2017)은 지난번에도 소개한 바와 같이 1938년 미국 출신이며 심리학을 전공하고 영국 왕립 외과 대학(Royal College of Surgeons)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의사이기도 하다. 그는 저명한 강연자며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스펜서 존슨은 2017년 79세에 작고한 우리와 동시대 인물이다.
영어 단어 ’Presnet‘는 현재, 지금이라는 뜻과 선물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 단어다. 저자는 ’Present‘란 단어가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에 착안하여 이 소설을 썼다고 생각된다.
영어 원본 100여 페이지와 한글 번역본 133 페이로 비교적 짧은 이 책의 이야기는, 지혜로운 노인이 한 소년에게 ‘인생의 소중한 선물’에 대해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기서 이 소년은 성공과 행복을 찾는 우리 독자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인생의 과정에서 노인에게서 배우고 성공하여 다른 사람에게 인생의 경험을 전해줄 수 있는 경지에 오른 주인공에 해당한다.
이야기의 구성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현재_바로 지금, 이 순간에, 배움_과거에서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와 마지막으로 계획_ 멋진 미래를 마음속으로 그려라로 마감한다.
맨 처음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두 사람을 등장시킨다.
빌 그린(Bill Green)이라는 세상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 경험을 가진 한 사람과 직장에서 승진은 했는데, 직원들이 줄었으나, 업무가 많아져서 늘 시간이 부족하여 일을 집에까지 가져가서 해야 하는 등 도대체 인생이 즐겁지 않다는 리즈 마이클즈 (Liz Michales)다.
이들은 전에 회사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빌 그린도 당시에는 일에서 벗어나지 못해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했고, 매우 불행했던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다행이 리즈 마이클즈는 전 동료 그린 빌이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그를 불러서 그가 성공과 행복에 이른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요청한 것이다.
두 사람이 점심을 먹으면서 리즈가 빌에게 어떻게 성공을 거두고 행복을 찾았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빌이 “몇 가지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나와 함께 일하는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고요. 이제 우리는 훨씬 더 짧은 시간에, 스트레스도 덜 받으면서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제 인생이 한층 더 즐겁기까지 한걸요.”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리즈는 어떤 선물이며 자기에게도 선물을 받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조른다. 그러자 빌은 리즈에게 당신은 늘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이라서 가르쳐 주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자 리즈는 자기가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으니 가르쳐주면 충실히 따르겠다고 간청한다.
그래서 빌은 리즈에게 이 이야기는 ”어떤 젊은이가 인생과 일에 있어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행복과 성공을 달성한 이야기입니다. “빌이 계속해서 말한다. ”이 이야기는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우화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야기인가가 아니라, 사람들이 이야기에서 무엇을 얻는가 라는 것이겠고요.“라고 말하고 리즈에게 ”그 이야기에서 교훈을 얻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겠다고 약속해줘요”라고 말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자인 스펜서 존슨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서처럼 《선물:(The Present)》에서도 아주 간단하면서도 사람들이 따르면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방법을 우화형식을 통해서 제시한다. 우리 독자들은 리즈 마이클즈가 가진 상황처럼 많은 업무로 성공과 행복을 갖지 못하는 예도 있겠고, 또 삶에서 희망을 갖지 못하는 예도 있을 수 있겠다. 아니면 빌처럼 이미 성공과 행복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도 있어서 이 이야기에 공감하는 예도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본 이야기의 내용을 살펴보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옛날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 소년은 지혜로운 노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귀담아들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에 대해 배우게 됐다. 소년과 노인이 서로 안 지는 1년이 넘었으며, 그들은 함께 얘기하는 것을 즐거워했다.
필자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감독이나 저자의 의도를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작품을 통해서 전개해 나가는지에 관심이 많다. 이 작품은 우리가 인디포커스 9번째 이야기인 파울로 코엘료의《연금술사: Alchemist》에서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가 보물을 찾아 이집트 피라미드로 가는 과정에서 연금술사와의 대화를 통해서 지혜를 배우는 것과 같이 이 소설《선물》 에서도 지혜를 가진 노인과 삶을 배워 나가는 소년이 등장하는 구조다.
여기에서 노인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받고 나면 ”네가 더 행복해지고 원하는 건 무엇이든지 훨씬 더 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이에 소년은 그 선물이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마술 지팡이 같은 것이냐고 묻고 자기 생일날에 그 선물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그러나 노인은 ”그건 아니란다. 마술이나 소원과는 관계가 없단다.“라고 대답하자, 소년은 늘 선물에 대해 상상한다.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일까? 마을 사람도, 옷도, 말도, 집도, 돈까지도 다른 먼 나라로 여행하는 것일까 등 궁금증을 견디지 못한 소년이 십 대 청소년이 되어서 다시 노인을 찾아간다.
소년이 질문한다. “더 큰 성공이란 게 무슨 뜻이죠? 라고..
“성공이란 그게 무엇이든지 네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란다. 지금 네 경우에는 학교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운동 등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부모님과 잘 지내고, 방과 후에는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도 얻고...., 그래서 수입이 많아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 아니면 그냥 인생을 즐겁게 살면서 네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일 수도 있겠지.”라고 노인이 대답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소년은 노인에게 들었던 말을 기억하고 ‘선물’을 하나 떠올려 보았다.
“정말 그 선물을 찾고 싶다면, 자네가 가장 행복했고 가장 성공적이었던 때를 생각해 보게.” 그는 어려서 잔디를 깎던 일을 노인과 함께 이야기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 그는 잔디 깎는 일에만 정신을 집중해서 다른 일에는 전혀 관심도 주지 않았다.
“지금 하는 일에 완전히 몰두할 때 넌 산만하지 않고 행복하다.” 노인은 그렇게 말했었다. “너는 바로 지금 일어나는 일에만 정신을 집중한다.”
그는 미소를 떠올리면 오직 자신의 현재(The Present)이 책의 원저가 《The Present》이다. 이 말은 ‘선물’도 되고 ‘현재’도 된다.-옮긴이
를 그냥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 바로 그거야!” 비로소 그는 ‘소중한 선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현재의 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지금이다.!
소년은 이렇게 생각했다.
“현재‘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우리가 매일같이 받는 소중한 선물에 감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노인이 소년에게 말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도
현재 이 순간 옳은 것에만 집중하면 우리는 더 행복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활력과 자신감을 얻어 그른 것도 처리할 수 있다.
소년은 노인의 말을 듣고 매우 놀랐다.
”그럼 현재 속에서 존재한다는 게 바로 지금(right now) 일어나는 것에 집중한다는 뜻인가요? 그리고 지금(now) 옳은 것(right)에 집중한다는 뜻이겠군요. “노인이 대답했다. “그렇다네.“
배움
-과거에서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소년은 현재에 충실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
노인이 답한다.
과거에서 배움을 얻지 못하면 과거를 보내기는 쉽지 않다.
배움을 얻고 과거를 보내는 순간 우리의 현재는 더 나아간다.
노인은 소년에게 다시 말한다.
현재를 살면서 불행하다거나 성공적이지 않다고 느낄 때는 언제든
바로 그때 우리는 과거에서 배우거나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
노인이 설명한다.
”현재의 즐거움을 앗아가는 건 두 가지뿐이야. 과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지.“
과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돌아보라.
과거에서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그리고 배움을 통해 더 나은 현재를 만들어라.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과거에서 배울 수는 있다.
다시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우리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고 더 즐겁게 현재를 살 수 있다.
계획
-멋진 미래를 마음속으로 그려라
노인은 이제 소년에서 성장한 젊은이에게 말한다.
”미래 계획이 철저하면 걱정과 불안을 줄일 수 있지. 이를테면 미래 계획은 지도와 같은 거야. 지도가 있으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고, 목표에 훨씬 더 잘 집중할 수 있다네.”
누구든 미래를 통제하거나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앞으로 원하는 것에 더 많은 계획을 세울수록
현재의 걱정과 불안이 줄어든다. 그리고 미래를 더 잘알 수 있다.
멋진 미래의 모습은 어떠한지 그림을 그려라.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 그것을 달성할 수 있게 하라.
계획을 지금, 이 순간 행동으로 옮겨라.
노인은 젊은이에게 설명한다.
“내가 얘기한 ’현재‘의 세 부분은 다리가 셋인 삼각대와 같겠네. 삼각대는 다리가 셋일 때 완전한 균형을 이루지 않는가. 현재 속에서 살기, 과거에서 배우기, 그리고 미래를 계획하기야. 그런 의미에서 우리 인생도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가 균형을 이루어야 훨씬 더 즐겁게 살 수 있을 걸세.”
세월이 흘러 그가 중년이 되었고,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이 죽음을 맞게 된 것이다.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해야 그분 같은 사람이 되고,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
그가 노인의 삶을 질문한 결과 서서히 답이 나타났다.
“그분의 행동은 분명 자기 이익을 넘어선 소명감(Purpose)때문이었다. 그분의 소명은-그분이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이유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고 성공을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그는 생각을 가다듬고 수첩을 꺼내 적었다.
현재에서 살기, 과거에서 배우기, 그리고 미래를 계획하기만으로는 충분치가 않다. 우리의 삶에 소명이 있을 때만 그 모든 것은 의미를 갖는다.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가는 우리의 소명이 무엇인가에 따라 다르다.
행복해지고 성공하고 싶을 때 현재를 사는 법을 배워야한다.
과거보다 나은 현재를 원할 때 과거에서 배움을 얻어야 한다.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원할 때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우리가 소망을 갖고 일을 하고 살아갈 때
그리고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몰두할 때
우리는 더 잘 이끌고, 관리하고, 지원하고, 친구가 되고, 사랑할 수 있다.
그는 성공에 대한 의미를 이해했다.
“성공이란 평화로운 삶, 더 나은 일자리, 가족이나 친구들과 보내는 더 좋은 시간, 직장에서의 승진, 육체적인 건강, 더 많은 돈, 혹은 그냥 남을 돕는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로부터 몇십 년 후, 그도 이제는 행복하고 존경받고 성공한 노인이 되었다.
그의 자식들도 성장해서 저마다 가정을 꾸렸다. 아내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다.
비록 현직에서 은퇴했지만 소중한 ’선물‘은 여전히 그에게 활력을 주었고, 그의 아내는 공동체를 위한 일에 헌신했다.
어느 날, 젊은 부부가 예쁜 딸아이와 함께 그의 집 근처로 이사를 왔다. 뒤이어 그 부부는 딸과 함께 그의 집을 방문했다.
젊은 부부와 귀여운 딸은 그를 ’할아버지‘라고 부르고 이야기를 즐겁게 들었다. 소녀는 할아버지가 즐겁고 행복한 이유를 물었고, 그는 소녀에게 ’소중한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귀여운 소녀는 기뻐서 껑충껑충 뛰었다.
소녀는 소리쳤다. “언젠가는 나도 선물을 받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