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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 100회 달성으로 명예장을 받은 동아대 안검수 학생.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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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전자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안검수(25) 학생이 헌혈 100회를 달성, 대한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명예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안검수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 2014년 4월 학교로 찾아온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시작한 뒤 지난달 20일까지 9년 2개월간 100차례 헌혈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30회째 ‘은장’, 50회째 ‘금장’, 100회째 ‘명예장’, 200회째 ‘명예대장’, 300회째에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한다.
안 학생은 “개인 시간과 신체를 활용해 타인을 도울 방법이 헌혈이라 생각해 꾸준히 했다”며 “짧으면 20분, 길면 1시간을 써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헌혈 봉사활동을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헌혈을 하며 주변인들로부터 ‘헌혈을 왜 하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스스로도 많이 생각해봤지만 언제 어디서 나도 모르게 자신이나 가족이 아프면 헌혈증이 급하게 필요할 수 있는데 미리 모아둔 것이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한다.
이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면 헌혈했던 경험을 떠올리고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으로 버티며 지금까지 전혈 23회, 혈장 16회, 혈소판 61회를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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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검수 학생이 100회째 헌혈하고 있는 모습.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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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헌혈자가 급격히 줄어든 시기에 지인의 가족이 큰 병으로 급하게 수혈이 필요했는데 헌혈증으로 도움을 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안 학생은 “그 후 지인에게 ‘덕분에 치료 잘 받아 회복 중이고 정말 고맙다’는 말을 듣고 스스로에겐 작은 일이지만 상대방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무척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졸업 후 직장에 다니더라도 시간 날 때마다 헌혈 봉사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며 “100회 명예장을 달성하는데 9년여가 걸렸지만, 30대가 되기 전에 헌혈 150번, 30대에 200회 명예대장과 나아가서는 300회 최고 명예대장에 달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헌혈 봉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안 학생은 “동아대 ‘Dong-ABO 봉사단(헌혈 봉사단)’ 2기로 열심히 활동했지만 하계졸업이라 표창 조건에 못 들어가는 것이 아쉽다. 봉사단 2기 학생들이 2학기까지 열심히 활동해서 꼭 우수 활동자 표창장을 받길 바란다”며 “내년에 모집할 DONG ABO 봉사단 3기에도 많은 학생이 지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