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 공판에서, 검찰은 이날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진술 내용을 자세히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기획관은 "김소남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2억 원을 받아 전달하며 김 전 의원 측의 요구사항을 보고했더니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말했다.
김 전 기획관은 그 외에도 이어 능인선원 지광스님으로부터 3억 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고, 이어 ABC 상사 손병문 회장, 그리고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등에게 각각 2억 원과 5억 원을 받은 사실도 검찰에 잇따라 털어놨다.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의 진술에 대해 10년 전 일에 대해 숫자까지 기억하는, 보통사람을 넘어서는 비상한 기억력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재판은 이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당뇨 악화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후 열린 첫 재판이다. 이 전 대통령은 수면무호흡증 및 당뇨 등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3일 퇴원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3~4월 총선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김 전 의원으로부터 2억원을 받는 등 총 4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메일 : phs88212@naver.com>
![]()
이명박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