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 기후위기, 인간중심 세계관 확장으로 소멸되는 언어,문화의 의미, 소장품 기획전시 마련<노래하는 땅>, <소장품섬> 마련,부산현대미술관이 기후위기와 인간중심의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소멸되는 언어와 문화들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 전과 비인간과의 공생을 모색하는 <노래하는 땅>과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을 상설전시하는 <소장품섬> 전이 신설됐다.
전시일정은 <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전은 9월2일부터 2024년 1월 7일까지, <노래하는 땅> 전시는 23일부터 2024년 2월 18일까지, <소장품섬>은 23일부터 12월 17일까지이다. 전시장은 부산시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1,2층,지하 1층 등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인간중심주의 사고와 견고한 틀을 해체하기를 시도하는 전시, <노래하는 땅>
전시는 토착어의 재생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인류세 위기를 대처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아래 6개의 주제어를 만들고 그에 해당하는 토착어와 예술작품을 짝을 지어 보여주는 방식을 취한다.
소개하는 토착어에는 생태환경과 관계된 국내 지역 방언 및 소멸 위기에 놓인 아메리카 인디언과 일본 아이누 선주민의 언어와 제주 해녀어가 있고 세계의 토착어와 생물문화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국제 비정부기구 ‘테라링구아(Terralingua)’의 활동을 함께 선보인다.
참여하는 예술가는 자연생태를 탐구해온 국내와 해외 선주민 출신의 미술가를 비롯해 음악가, 소설가, 디자이너를 아우른다. 이들의 비언어적 기호로 가시화된 작품은 세계의 토착어와 상호연관성을 이루며 굳게 닫혔던 인간의 울타리를 열어젖히고 살아있는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전시를 통해 인가 중심의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소멸되는 언어, 문화들이 갖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오늘날,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모카 소장품섬> 첫 전시로 국내 최초 전시 상영
부산현대미술관 정체성의 근간이자 기초자료인 소장품 전시를 위한 공간 '소장품섬'이 9월 23일 새롭게 마련된다. 그 첫 전시로 《존 아캄프라: 공항》이 진행된다.
존 아캄프라(John Akomfrah, b.1957)는 인종 문제에 주력하며 역사, 기억, 이주, 탈식민지주의라는 주제를 탐색해오고 있다. 존 아캄프라는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과 철학을 역사적 자료, 아카이브와 스틸 사진, 파운드푸티지, 직접 촬영한 화면들과 음악/음향을 조합하여 강렬하고 매혹적인 이미지로 전달한다.
‘소장품섬’에서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는 〈공항〉(Airport, 2016)은 그리스의 역사와 국가 부채, 위기라는 현실을 시적이고 초현실적으로 담아낸다.
존 아캄프라에게 공항이란 역사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할 때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관문으로 국가적 혹은 개인적 야망을 구현하는 일종의 상징이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소장품섬'이 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소장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시와 교육, 연구와 학술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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