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이 지나도 마음에 남은 사진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 사진전 연장 … ‘HUMAN MOMENT’ 50년 기록 첫 공개
당초 이번 전시는 박 전 회장이 지난 50여 년간 마음에 남긴 사진을 첫 공개하는 자리로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
박용만 전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리가 아닌 사진가로서 자신의 작업을 처음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50여 년간 기록해 온 사진 가운데 시간이 지나도 마음에 남아 있는 사진 80점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진전은 박용만 작가가 처음으로 자신의 사진을 전시하고 평가를 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박 작가는 “그동안 사진에 대한 확신이 없어 전시를 열지 않았다”며 “이 시점에서 한 번쯤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시간 동안 사진을 다시 찍어보고 싶었다”고 전시회 계기를 설명했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사진 작업을 이어오는 가운데 “다시 보고 싶어지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고 믿는다”며 “오랜 시간 품어온 시선들을 처음으로 ‘전시’라는 형식 아래 꺼내 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모습이 직접 등장하는 장면은 물론, 사람이 스쳐간 흔적이 남은 풍경에도 시선이 멈추지 않는다”며 “사진은 단순한 풍경 기록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과 시선이 스며드는 매체다”고 덧붙였다.
개인사진전 ‘HUMAN MOMENT’는 사진을 통해 마주해 온 ‘인간의 순간’을 조용히 되짚는다는 의미다.한 사진가가 삶을 통해 마주한 사람과 순간, 그리고 사진이라는 매체에 대해 조용히 건네는 질문과 고백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작가는 “사진에 제목과 찍은 장소를 적어 넣으면 사진의 선입견을 갖는다”고 설명하고 “같아 보이는 창문 사진도 모두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름이나 장소를 적으면 거기에 따른 선입견을 갖게 되는데 선입견 없이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와 함께 박용만 작가의 첫 사진집 『HUMAN MOMENT』도 동시 출간됐다. 사진집에는 그가 지난 50여년간 기록한 사진 200여 점이 수록되며, 전시보다 확장된 구성으로 작가의 시선과 기록이 담겼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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