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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부산국제연극제 '주목할작품' 최우수작 <시추> /부산국제연극제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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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부산국제연극제는 시민들이 직접 공연을 만드는 <10분연극제> 경연에서, 일반부는 ‘하미하비’의 <쏠드맨의 탄생>을, 전공부는 ‘MZ주의보’의 <비상>을 각각 금상으로 선정했다.
시니어가 연극과 영화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육을 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노리판’에서 연기과정을 수료한 시니어 공연단체 ‘하미하비’는 <쏠드맨의 탄생>이라는 작품으로 20주년 부산국제연극제 10분연극제 부문에 출전했다.
새로움을 배우는데 적응 안 되는 기송이 “쏠드맨”으로 거듭나 뱃속부터 스마트 세상의 이기를 잘 다룬다는 내용의 <쏠드맨의 탄생>은 이번 20주년 부산국제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하여 그 저력을 관객에게 알렸다.
전공부에서는 세명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서 출전한 ‘MZ주의보’팀의 <비상>이 치열한 전공부의 경쟁을 뚫고 금상을 수상했다. ‘MZ’라는 틀을 깨고 한층 더 나아가 성장하려는 20대들의 처절함을 움직임으로 나타낸 MZ주의보 팀의 <비상>은 사회로부터 받는 냉소적인 외면에 지쳐, 깊은 심해 속으로 자신을 가둔 한 청년에 대한 내용을 그렸다.
또한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향후 국내 및 해외공연 시장에 진출할 ‘주목할 작품’을 공모하여, 국내외 5개의 극단이 공식 참가작으로 최종 선정돼 경연을 펼쳤다.
그 중, ‘극단 문지방’의 <시추>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차기년도(2024년) 부산국제연극제 공식초청 및 루마니아 바벨페스티벌 초청공연 자격을 획득했다. ‘극단 문지방’의 <시추>는 한국 남극 극지연구소 ‘장보고 기지’에서 시추를 소재로 한 심리 드라마로서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의 캐릭터성, 주요 사건을 현대 한국화하여 재창작한 작품이다.
이에 <시추>의 박한별(28) 연출가는 “극단의 첫 공동창작인 시추가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고, 시추를 좋은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조언 주신 동료 및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10분연극제 일반부 경연에서 ‘장기’팀의 <이런 세상, 멸망까지 10분 전>이 은상을, ‘조이래비바’팀의 <중독>, ‘조커’팀의 <갈망>이 동상을, ‘팀 연성’의 <Etude : 기다림, ‘오로라’의 <진희 양장점>, ‘극단 리브레’의 <다시 선택해도 될까?>가 격려상을 수상했다. 전공부 경연에서는 ‘프리즘 스톤(수원여대)’의 <색채감각>이 은상을, ‘프로젝트 위트(수원대)’의 <다원>이 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