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는 김앤장 얼굴마담, 총리 자격 없어"공세 이어져.....새 정부 발목잡기 피하려고 총리인준안 통과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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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한덕수 총리후보자가 국회 청문회에서 답변하고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인디포커스 |
[인디포커스/김은해]2일 국회는 윤석열 정부 내각의 인사 검증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경제, 국토, 외교 등 모두 6명의 후보자들이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 섰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자료제출 문제를 두고 연기되었던 한덕수 총리 청문회에서 송곳 질문이 이어지며 결국 한덕수 총리후보자는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 총리후보자에 대해 김앤장 고액 자문료 논란과 부인의 '남편찬스 전시회' 등 여러가지 의혹을 가지고 한 총리후보자를 거세게 몰아쳤다. "김앤장 얼굴마담", "회전문 끝판왕"이라며 한 후보자에게 파상공세를 편 것이다.
하지만 한 후보자는 고액 자문료 논란에 "송구하다"면서도, 자신과 배우자를 향한 각종 의혹에 적극 반박했다.
청문회의 문이 열리면서 한 후보자의 모두발언이 끝나자 첫 질문자로 나선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김앤장과 정부 고위직을 순차적으로 도는 회전문 인사의 끝판왕'으로 규정하고 "첫 해에 보너스 330만 원 받으셨다. 그런데 그 이듬해인 18년, 19년, 20년 2천만 원으로 뛴다, 그리고 마지막 해에는 400만 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한 후보자와 김앤장이 맺은 계약서를 내 보이며 성과급 보너스가 실절에 따라 지급된다는 점을 적시하고 이 같은 성과급이 한 후보자가 정부 고위직으로 있던 시절 획득한 정보를 김앤장의 이익을 위해 썼다는 지적이었다.
이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5억 가까운 급여가 많다'라고 하는 국민적 정서 때문에 지금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해명 기회를 준 것에서도 나타난다.
즉 이 같은 고액이 전관특혜를 바라고 준 돈이거나 정보자료에 의한 댓가, 얼굴 마담한 거 아니냐 등으로 몰아간 것이다. 특히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후보자 같은 분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워서 이윤추구에 활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자는 "봉급이 높은 수준인 건 맞다, 송구스럽다"면서도 전관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저 자신 행동이 그러한 개인적인 특정 케이스에 관여가 됐거나 이런 것들이 한 건도 없었기 때문에, 공무원들한테 단 한 건도 전화를 하거나 부탁을 한 바가 없기 때문에.."라고 반박하면서 "얼굴마담이라는 거는 원래 얼굴만 있지 손발이 없는 사람을 얘기하는 것 아닌가?"하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또, 정부와 론스타간 소송에 제출된 한덕수 후보자의 진술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다.
론스타 측 답변서를 보면 한 후보자가 "한국 사회는 외국 자본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너무 강하다", "국회와 국민, 언론 매체들이 모두 외국자본에 대해 지나치게 국수주의적인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언급한 대목이 문제가 된 것이다.
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우리 국민들의 외국 자본에 대한 어떤 감정에 대해서 이렇게 왜곡하고 폄하하는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나?"로 몰아쳤으며 이에 한 후보자는 "론스타는 제가 그렇게 얘기한 일부분의 얘기를 전체 국민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몰아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산자부 재직 시절 미국 정유회사 등에 집을 임대해 6억원 넘는 소득을 올렸다는 이해충돌 논란과, 배우자가 대기업으로부터 고액을 받고 그림을 판매했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한 후보자는 "불법과 특혜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이 같은 공방을 주고 받은 한 후보자 청문회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후보자의 김앤장 활동 내역과 배우자의 미술품 판매내역에 대해 추가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이 자료들의 제출 여부에 따라 3일의 청문회가 또 다른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나, 여권의 한 의원은 “한덕수 총리후보자는 문제는 많지만, 인준안 통과를 시키지 않게 되면 새 정부의 발목잡기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어 인준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