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재학생 대상 손글씨 대회를 개최해 수상작을 한글 서체로 개발, 무료 배포한다. 학생들이 가진 독창성과 손글씨의 따뜻한 감성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창의적 서체 문화를 캠퍼스 내외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출판문화원은 지난해 11월 한글 사랑과 대학 구성원 간 소통을 위해 「제1회 PNU 손글씨 대회」를 개최하고, 최근 수상작 3종을 서체로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대는 이번 행사를 한글사랑 실천뿐만 아니라, 부산·양산·밀양 캠퍼스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다. 특히 밀양캠퍼스의 경우 단체 차량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캠퍼스 간 연대를 강화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4일 부산대 박물관 가온에서 열린 손글씨 대회에는 400여 명의 재학생들이 참가했다. 부산대는 창의성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2명 등 입상작을 선정해 12월 5일 시상식을 갖고, 한 달가량 서체 개발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지리교육과 장은영 학생의 서체는 ‘문창별 은영체’, 우수상 노어노문학과 배소희 학생과 식품영양학과 강다은 학생의 작품은 ‘새벽들 소희체’와 ‘새벽들 다은체’로 만들어 최근 부산대 출판문화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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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손글씨 대회 수상작 개발 서체 3종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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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통해 개발된 서체는 부산대 공식 행사와 각종 매체에 활용돼 대학 정체성을 강화하고 캠퍼스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10월 한글날 기념으로 개최되는 「제2회 PNU 손글씨 대회」와 연계한 작품전 등을 통해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글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다.
최진아 부산대 출판문화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탄생한 한글 서체들이 우리 대학의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고, 나아가 부산대만의 K-컬쳐 브랜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한글 서체는 부산대 출판문화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대학 구성원 및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