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하는거 맞아?... 스타벅스, 19년도부터 텀블러만 1,126만개 판매

이학영, "스타벅스, 과도한 MD상품 제작 · 판매로 일회용컵 저감 정책 무색"... "친환경 정책 진성성 의심돼"

이태훈 | 기사입력 2022/10/04 [12:38]

환경 생각하는거 맞아?... 스타벅스, 19년도부터 텀블러만 1,126만개 판매

이학영, "스타벅스, 과도한 MD상품 제작 · 판매로 일회용컵 저감 정책 무색"... "친환경 정책 진성성 의심돼"

이태훈 | 입력 : 2022/10/04 [12:38]

▲ 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 매장.

 

[국회 = 인디포커스] 이태훈 기자 =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이쯤되면 텀블러 판매가 '환경보호'를 위한 것인지, 환경보호를 가장한 '마케팅'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일회용컵 저감 정책을 펼치고 있는 스타벅스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9월까지 판매한 텀블러만 1,126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스타벅스 코리아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266만여 개, 2020년 298만여 개, 2021년 303만여 개, 2022년 9월말 까지 259만여 개의 텀블러를 판매했다. 최근 3년 간 국민 다섯 명당 한 명에게 텀블러를 판매한 셈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로 매장 내 개인컵 사용을 금지하던 2020년 · 2021년에는 텀블러 판매량이 전년도 보다 높아지기도 했다. 

 

▲ 2019년 ~ 2022년 9월까지 스타벅스 텀블러 판매량 표.  © 이학영 의원실 제공

 

한편, 천문학적인 양의 텀블러 판매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배출한 일회용컵 배출량은 10억 2,290만개로, 연평균 2억 458만개에 달한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는 '에코매장'은 전국 36개로 스타벅스가 전국에 운영하는 1,742개 매장의 2% 수준이다. 

 

▲ 2017년 ~ 2022년 9월까지 스타벅스 일회용컵 배출량 표.  © 이학영 의원실 제공

 

이학영 의원은 "스타벅스는 그동안 종이빨대, 일회용컵 없는 매장, 커피박 재활용 등 자원순환 활동을 홍보하면서, 연간 400여종이 넘는 텀블러를 300만개씩 판매하는 것은 스타벅스 친환경 정책의 진정성을 의심케 할 수 밖에 없다"며 "무분별한 MD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스타벅스 고객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메일 : xo9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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