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12일) 오전 <삼성물산 · 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회계 부정 지시>혐의에 대한 공판 출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를 찾았다.
법원을 나온 이 부회장에게 복권 소감을 묻자, 이 부회장은 이 같이 말한 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취재진이 "아직 남은 재판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 "국민과 회사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등 추가 질문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답변은 없었다.
대신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통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입장문에는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거듭 인사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된 뒤, 지난해 광복절을 앞두고 가석방됐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지난달 25일 종료됐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제한을 받고 있었다.
이 부회장은 이번 특사 및 복권을 통해 정상적인 경영 참여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