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민께 큰 걱정 끼쳐 죄송' 고개숙여

박한수 | 기사입력 2021/08/13 [11:5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민께 큰 걱정 끼쳐 죄송' 고개숙여

박한수 | 입력 : 2021/08/13 [11:52]

▲ 13일 수감 207일만에 가석방으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국민께 고개 숙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민희 기자  © 인디포커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수감 207일만에 가석방으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 잘 듣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해 자리를 떠났다.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이나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특사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20182월 항소심 집행유예로 풀려 나왔을 때 이 부회장은 “1년 동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출소 직후 병상에 누워있던 아버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만나러 간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해 총 810명을 가석방했다. 형기가 만료되지 않은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경제상황이 나빠진 탓이 컸다. 재계를 중심으로 삼성그룹을 이끄는 이 부회장이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해, 경제위기를 타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오고 있다. 사진/이민희 기자  © 인디포커스



 

한편, 이날 이 부회장 가석방을 앞두고 서울구치소 앞은 찬반집회를 벌이는 시민들로 붐볐다. 이들은 이 부회장이 구치소를 걸어나오자 이재용 화이팅”, “이재용 가석방 반대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메일 : phs88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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