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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10일 경남 진주 LH본사에서 열린 '공공주택 공급 촉진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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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4일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공공주택 5만가구를 착공하고, 내년 착공 물량을 6만가구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2∼3년간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LH의 착공 물량은 현저하게 줄었다. LH는 2013∼2020년 연간 5만∼8만가구를 착공했지만, 2021∼2023년 착공 물량은 연평균 2만가구로 급감했다.
이 사장은 "서울 전셋값이 59주 연속으로 올라 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 불안의 전조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예년 수준 이상의 신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 조기화와 물량 확대에 집중해 시장 불안의 불씨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국토교통부도 주택공급 점검회의를 열고 공급 확대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LH의 착공 목표 5만가구 중 1만가구는 3기 신도시 주택이다. 연내 착공 물량은 ▲ 하남 교산(약 1천100가구) ▲ 고양 창릉(약 2천가구) ▲ 남양주 왕숙(약 4천가구) ▲ 부천 대장(약 2천500가구) 등이다.
기존 도시와 연접해 단기적으로 기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곳으로 주택 착공 지역을 선정했다.
이 사장은 "부지 조성 공사에 속도를 내 내년에는 3기 신도시에서 올해보다 더 많은 물량이 착공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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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의 맹꽁이와 관련된 공문의 일부다. 자료출처/환경실천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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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기 신도시 중 올해 착공 목표에 과천이 쏙 빠졌다. 과천 공공주택 지구엔 법정보호종2급인 맹꽁이 집단서식지가 발견되면서 사업지 일대를 취소 해야된다는 목소리 높아지고 있다.
환경단체들과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가면서 과천지구의 공사가 늦어지 것은 아닌지? 과천 지역 청약에“기다리다 지친다”라며 “다른 3기 신도시와 비교해 너무 늦어지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렇듯 관천공공택지지구내 무네미골 맹꽁이 집단서식지를 두고 환경단체와 환경부 LH간의 입장 차이가 커지면서 공사는 더 지연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