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향토학교 2024년 입학식 가져 늦깍이 62명의 입학생 주경야독 형설의 공 이루겠다

대학 진학한 졸업생 참석, 용기 북돋워, 평생교육시설인 향토학교 현재 전국 4곳만 남아

김중건 | 기사입력 2024/03/05 [23:31]

부산향토학교 2024년 입학식 가져 늦깍이 62명의 입학생 주경야독 형설의 공 이루겠다

대학 진학한 졸업생 참석, 용기 북돋워, 평생교육시설인 향토학교 현재 전국 4곳만 남아

김중건 | 입력 : 2024/03/05 [23:31]

부산향토학교 입학식이 4일 오전 10시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2동 범천빌딩 3층에서 마련됐다.

 

▲ 부산향토학교 입학식  © 김중건

 

이날 입학식에는 입학생 62명과 교사 18명, 졸업생 4명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했다. 

 

▲ 부산향토학교 2024년 입학식 장면  © 김중건

 

입학식에서 정좌식 교장은 한자성어 '출탁동시'를 설명하면서 "병아리가 알 속에서 '출'할 때 이 소리를 듣고 바로 그 순간 어미 닭이 '탁'하고 껍질을 마구 쪼아주면 비로소 껍질이 깨지고 병아리가 새 생명으로 태어나듯이 제자의 '출'하고 배움의 갈망을 나타내는 그 순간과 스승의 '탁' 하는 깨우침의 순간이 딱 맞아 떨어져야 창조적 깨달음이 터지는 것이다"며 그렇게 되기까지 스승은 끊임없이 제자를 보살피고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좌식 부산향토학교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중건

 

그는 그러다가 시기가 무르 익었을 때 바로 그때 깨우침의 문을 열어 주어야 깨달음이 터지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교장은 스승과 제자가 월할한 소통으로 깨달음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 이용흠 회장이 부산항토학교 입학식에서 축하말씀을 하고 있다    ©김중건

 

이용흠(77.일신설계회장, 신한일미래포럼 이사장) 이사장은 "건학정신인 애천 애인 애국의 정신으로 공부하는 여러분들이 미국의 하버드대학교를 선택하는 것 보다 여기서 공부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고 교장 교사분들도 하버드 교수보다도 더 훌륭한 분이다"고 격려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졸업생 4명이 참석해 후배 입학생을 축하했다. 졸업생들은 한글을 몰라 서러웠던 지난 시간을 이야기하면서 초중고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을 졸업하거나 대학을 재학중인 선배들의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에서 용기와 희망을 내주기를 바란다고 충심어린 조언을 했다.

 

▲ 부산향토학교 입학식  © 김중건


 부산향토학교는 1986년 5월 개교해 현재 교사 18명, 입학생을 포함한 재학생 110명의 학생이 배움의 길을 걷고 있다. 학비는 전액무료다. 부산향토학교는 성인문해 2개반과 학력인증반 4개반(초동1,2단계, 중학 1,2단계) 검정고시반(초중고) 3개반, 성인 기초영어반, 성인 컴퓨터반, 스마트폰 활용반, 다문화 한국어반, 평생교육사 실습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간반은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20분까지 야간반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수업을 한다. 

 

 향토학교는 1980년 대 전국 100여곳에 설립됐으나 시대변천으로 대부분 문을 닫고 현재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4곳에서만 운영중이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부산향토학교, 입학식, 평생교육, 복지, 문해, 컴퓨터, 노인, 어르신, 독학, 검정고시,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