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최고 국립 영화 학교, 인재 교류 위해 힘 모은다- 영진위, 프랑스 CNC와 ‘한-프 영화 아카데미’ 추진 협약 체결 - 한국 KAFA·프랑스 페미스 학생 간 교류 사업 추진 - 버츄얼 프로덕션 등 4주 프로그램에 양국 16명 영화학도 참가 -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는 18일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 CNC(회장 도미닉 부토나, 이하 CNC)와 한-프 영화아카데미 추진과 관련한 협약 체결식을 가지고 연내부터 시작하는 한 -프 아카데미 사업의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양국 간 영화 분야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영화 기관은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 기간 한- 프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양국의 영화분야 협력의 논의를 시작했다. 이는 10월 부산으로 이어져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개최된 ‘영진위-CNC 영화산업포럼’ 에서 보다 심층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CNC는 지난해 한국을 영화 분야 협력 중점국가로 선정하면서 교육, 문화 , 산업 세 가지 부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프 영화아카데미 설립을 제안했고 실무 논의를 거쳐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 그 결실을 맺은 것이다 .
협약식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의 모두발언으로 시작했다. 양국 영화산업의 교류에 큰 역할을 수행한 김 이사장은 양국 영화 산업의 공유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 공동의 상설위원회 구성 △공동제작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행 △영화 학교 간 교류확대 △새로운 플랫폼의 공유 △양국이 공동으로 출연하는 기금 조성 등의 방식을 제안했다.
이어서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과 도미닉 부토나 CNC 회장이 사업의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양국의 영화 학교인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조근식, 이하 KAFA)와 프랑스 라 페미스 (La Fémis, 원장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이하 페미스 )를 주축으로 하는 ‘한- 프 아카데미’는 △KAFA 와 페미스의 창작자 간 교류 및 프로젝트 개발 △ 양국에서 진행되는 영화 제작 방식 연구 및 교류 △양국 IP 교류 촉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프로그램을 위해 각국에서 8 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선발된 16명의 학생은 프랑스와 한국에서 각각 14일간 , 총 한 달 간 진행되는 교류 행사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프로그램에는 한국과 프랑스 현지 영화 산업 관계자 간담회 , 스튜디오 방문, 기획개발 워크숍, 버츄얼 프로덕션 워크숍 등이 포함된다.
협약식은 리마 압둘 말락 프랑스 문화부 장관의 마무리 발언으로 이어졌다. 리마 압둘 말락 장관은 “한국은 프랑스에 있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국가이며 보다 강한 관계를 맺고 싶은 국가 ”라며 “한-프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양국 영화 산업에 있어 새로운 유대관계를 기대한다 ”고 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영화산업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의 문예공로훈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수훈의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 앞으로 양국의 영화 협력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는 자국 예술가 외에도 전 세계 문화예술사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문예공로훈장을 수여한다. 한국인 중에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 지휘자 정명훈, 명창 안숙선, 화가 김충열 ,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이 훈장을 받았으며 영화인으로는 임권택 감독(2009년), 봉준호 감독 (2016년), 배우 전도연(2009년 ) 고 윤정희(2011년) 등이 문예공로훈장을 받았다 .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entre National du Cinéma et de l’image Animée, CNC)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는 1946년 설립된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2009년 영화 및 영상에 관한 법률 입법에 따라 영상에 관한 부분이 추가된 현재의 <국립영화영상센터(Centre National du Cinéma et de l’image Animée, CNC)>라는 약칭을 갖게 됐다 . 영화는 물론 영상 및 기타 예술 분야 특히, 시청각과 비디오 , 뉴미디어와 게임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국가 정책 수립과 집행을 담당한다. CNC 의 기금은 영화 및 공연예술 입장권세(TSA, 입장료의 10.72%), TV서비스 제작세 (TST-E, 매출액의 5.65%), TV서비스 배급·유통세 (TST-D, 매출액의 0.5~3.5%), 비디오물 유통세(TSV, 수익의 5.15.~15%) 등으로 조성되며 연평균 1조 원 규모다.
La Fémis(E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Métiers de l’Image et du Son) 1986 년 설립된 프랑스 국립 영화 학교로 문화부 직할이며 예산의 대부분을 CNC로부터 지원받는다. 소수정예( 전공 별로 6명 이내 선발) 4 년 학제의 시나리오, 프로듀싱, 연출 , 촬영, 편집, 사운드, 미술 등 7 개의 핵심 전공이 있으며, 영화 배급과 경영 , TV 시리즈 기획과정 같은 다양한 단기과정도 개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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