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부산적십자회관(부산진구 동성로 144)에서 일본 피폭 전문 의료진과 함께 부산, 울산, 김해, 양산 지역에 거주하는 원폭피해자 227명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및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
1945년 8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피폭된 후 귀국한 한국인 원폭피해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건강상담에는 일본적십자사 나가사키원폭병원과 나가사키대학병원 등의 피폭 전문 의료진 6명이 방한해 건강상담을 진행하면서 원폭 피해 후유증을 겪는 피해자들의 불안감 해소 및 정서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평균연령 80세 이상인 고령의 원폭피해자 건강 증진을 위한 체조 강습과 함께 복지지원 상담 부서를 별도로 마련하여 의료비 사용과 신청 방법 등 각종 행정절차를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의 원폭피해자 건강상담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전국의 원폭피해자를 대상으로 연 2회, 권역별 3년 주기로 실시되어 이번까지 33회에 걸쳐 총 6,848명이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원폭피해자 건강상담사업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일시 중단되었다가 부산에서는 6년 만에 재개된다”며 “원폭피해자 분들이 피폭 전문 의료진과 직접 상담하여 원폭후유증 등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고 서비스 정보제공을 통해 원폭피해자 복지지원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1986년부터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한국인 원폭피해자를 위한 국내 진료를 시작하였으며 1991년부터는 한ㆍ일 양국 정부로부터 한국인 원폭피해자 복지사업 2024년 10월 기준 1,622명(평균 84세)의 재한원폭피해자들의 의료비 지원, 원호수당 지급, 종합건강검진 지원, 건강상담 및 장례비 지급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