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여주이씨 경춘당(景春堂) 문중 부산대 도서관에 고문헌 1천여 점 기증

- 부산대, 9일 밀양캠퍼스 본부동에서 경춘당 문중에 감사패 수여
- 문집, 유교 경전, 역사서, 의서 등…「경춘당문고」 설치해 연구 활용

김중건 | 기사입력 2023/06/12 [12:02]

밀양 여주이씨 경춘당(景春堂) 문중 부산대 도서관에 고문헌 1천여 점 기증

- 부산대, 9일 밀양캠퍼스 본부동에서 경춘당 문중에 감사패 수여
- 문집, 유교 경전, 역사서, 의서 등…「경춘당문고」 설치해 연구 활용

김중건 | 입력 : 2023/06/12 [12:02]

▲ 사진 왼쪽부터 이성순 경춘당 대표, 이용재 부산대 도서관장  © 김중건


부산대학교 도서관(관장 이용재·문헌정보학과 교수)은 여주이씨 밀양파 경춘당(景春堂) 문중(대표 이성순)으로부터 집안 대대로 전해 온 고문헌 1,098책(점)을 기증받아, 지난 9일 오전 부산대 밀양캠퍼스 본부동에서 기증 감사패 수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경춘당 문중이 기증한 고문헌은 고서 543책, 고문서 555점 등 총 1,098책(점)으로, 『기우선생문집』을 비롯해 『월연선생문집』, 『자유헌선생문집』등 조선 후기 유학자들의 문집과 사서(四書)를 포함해 유교 경전, 역사서, 의서, 일제강점기 수학교재까지 분야가 다양하다. 특히 간찰(簡札)을 모아 놓은 어안(魚雁)과 혼서(婚書)를 취합한 혼간유취(婚柬類聚)는 유일본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밝혀주는 귀중한 자료여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경춘당 이성순 대표는 문중의 고문헌이 안전한 시설에서 잘 보존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 여주이씨  경춘당 문중 감사패 전달식 © 김중건


‘여주이씨’는 조선시대 대표적 명문가로, 교위공파, 문순공파, 경주파가 있다. 교위공파인 ‘경춘당’ 문중은 대대로 밀양 활성리 살내 마을에 거주하며 현재까지 220여 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 ‘경춘당(景春堂)’은 본래 ‘옛 선조의 발자취를 멀리서 지켜본다는 뜻’으로 문중이 지은 재사(齋舍) 이름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중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부산대 도서관은 자료의 안전한 관리를 희망하는 기증자의 뜻에 따라 고서 정리 작업을 마치고 교내 항온·항습 및 방충·방균 설비를 갖춘 중앙도서관 수장고 내부에 경춘당 문중의 이름을 딴 「경춘당문고(景春堂文庫)」를 설치했다. 

 

▲ 전시회 장면  © 김중건


또한 부산대는 경춘당문고의 자료를 누구나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도서관 홈페이지에 사이버문고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향후 한국 고문헌자료의 종합목록인 한국고문헌종합목록 시스템에 고서 목록을 탑재해 부산대 연구자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연구자들이 자료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학술대회 장면  © 김중건



한편, 이날 오후 부산대 밀양캠퍼스 본부동 지층 중강당에서는 경춘당 고문헌 연구의 첫 성과물인 여주이씨 밀양파 학술대회를 개최해 고문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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