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지하수 대체수자원·에너지원 활용 확대한다

- 기후에너지환경부, 유출지하수 활용률 2030년까지 10%에서 20%로 두 배 확대 목표

김은해 | 기사입력 2026/04/09 [13:21]

유출지하수 대체수자원·에너지원 활용 확대한다

- 기후에너지환경부, 유출지하수 활용률 2030년까지 10%에서 20%로 두 배 확대 목표

김은해 | 입력 : 2026/04/09 [13:21]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오는 4월 10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유출지하수를 대체수자원과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유출지하수 활용 확대를 위한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정부는 현재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유출지하수 활용률을 2030년까지 20%로 두 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출지하수는 도심 지하철이나 터널대형 건물 등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지하수로해마다 약 2억 1천만 톤이나 발생하지만 그중 실제로 활용되는 양은 10%에 그친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기후부는 2020년부터 유출지하수 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예산을 크게 늘렸고올해 예산도 지난해보다 10배 넘게 증가해 55억 1천만 원에 이르렀다.

 

지하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연중 평균 15도를 유지한다는 점이다덕분에 여름에는 시원하게겨울에는 따뜻하게 쓸 수 있다수냉식 히트펌프와 열교환기를 설치하면 기존 에어컨보다 에너지 효율을 40~50%까지 높일 수 있다냉난방에 쓴 지하수는 청소용이나 조경용으로 한 번 더 재활용할 수 있어한 가지 자원으로 여러 번 활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부산 문현역 지하철 유출지하수 냉난방 활용 설비 개념도 [자료=기후부]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기후부는 앞으로 지하철역과 대형 건물에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설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유출지하수의 절반이 지하철역에서 발생하는 만큼특히 이 지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부산 문현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하루 340톤의 유출지하수를 활용해 전기요금이 40~50% 줄어드는 성과도 나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출지하수 활용의 필요성부터 국고보조사업 절차까지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지방정부 담당자들이 실질적으로 정책을 이해하고유출지하수의 중요성과 효과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제 사례도 함께 소개된다.

 

조희송 기후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지방정부와 민간이 유출지하수를 대체수자원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물과 에너지 절약은 물론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기후에너지환경부, 유출지하수 대체수자원·에너지원 활용 확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