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025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37.4% 증가한 2,192억원 기록

- 2024년 바닥으로 영업이익 반등, 부채비율은 낮아져

김은해 | 기사입력 2026/02/01 [15:33]

현대제철, 2025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37.4% 증가한 2,192억원 기록

- 2024년 바닥으로 영업이익 반등, 부채비율은 낮아져

김은해 | 입력 : 2026/02/01 [15:33]

현대제철이 2025년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2,19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7.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건설 시장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이 힘을 발휘한 결과다. 매출액은 227,3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후판     ©현대제철

 

회사 측은 원자재인 철광석과 석탄 가격 하락, 그리고 수출 운임 감소 덕분에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 시황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2024년을 바닥으로 영업이익이 반등하고 있다. 또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저가 수입재 대응 효과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부채비율을 73.6%까지 낮추는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이러한 재무 안정성은 앞으로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역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새로운 수요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3세대 강판을 연초부터 양산하고, 인도 푸네의 SSC 가동을 본격화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해상풍력용 후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강도 극후물재 개발 및 인증을 마쳤고, 신안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첫 공급을 앞두고 있다. 또 원자력 발전소 건설 증가에 따라 원전용 강재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미국기계기술자협회 원자력 소재 공급사 품질 인증을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국내외 주요 원전에 제품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내 전기로 제철소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제철소에서는 연간 270만 톤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자동차강판 공급을 늘리고 탄소저감 소재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새로 짓는 미국 전기로 제철소는 루이지애나 주 어센션 패리시에 위치한다. 이곳은 물류 인프라가 뛰어나고 에너지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착공해, 20291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Strength for MOVE'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자동차강판과 탄소저감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봉형강 제품의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도 강화해 철강 본연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현대제철, 2025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37.4% 증가한 2, 192억원 기록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