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장항습지, 선버들과 말똥게가 공생하는 DMZ 생태계의 보고

시 관계자 "장항습지는 자연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생명의 보루"

김은해 | 기사입력 2025/08/28 [10:51]

람사르 장항습지, 선버들과 말똥게가 공생하는 DMZ 생태계의 보고

시 관계자 "장항습지는 자연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생명의 보루"

김은해 | 입력 : 2025/08/28 [10:51]

  장항습지 생태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습지의 모습. 사진=김은해  © 인디포커스

 

DMZ 팸투어를 통해 기자가 찾은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DMZ의 상징으로, 5.95의 면적을 자랑하며 2006년 환경부에 의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후, 2021년에는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이곳은 오랜 기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2024년 11월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3,482명이 방문하며 그 신비로움을 경험하고 있다.

 

장항습지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에서 확인된 생물 종은 총 1,066종에 달하며, 그중 식물 443, 178, 물고기 55종이 포함된다. 특히, 법정 보호종 53종 중 40종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군인들이 사용하였던  통로를 통해 습지를 들어갈 수 있다.  사진=김은해 ©인디포커스

 

장항습지 생태관은 군인들이 사용하던 막사를 리모델링하여 만들어졌으며, 이곳에서는 습지의 사계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해설사들은 동식물의 생태에 대한 설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람사르 장항습지 생태관 해설사가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은해  © 인디포커스

 

이날 생태관의 A 해설사는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로 겨울 철새이며 파주 DMZ나 고양 습지에서 볼 수 있는 철새"라며, "다음 해에도 이들을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는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또한, 장항습지에서 발견되는 선버들과 말똥게는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상리공생 관계를 통해 인간에게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고양시 관계자는 "생태계의 경계에 서 있는 장항습지는 인간이 지켜야 할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생명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이번 DMZ 팸투어는 27일 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과 고양시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언론인 등 4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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