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출산·양육 지원 강화…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 출산 가정에 ‘첫만남이용권’과 ‘출산지원금’ 지원
-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추진

김은해 | 기사입력 2026/01/16 [10:51]

고양시, 출산·양육 지원 강화…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 출산 가정에 ‘첫만남이용권’과 ‘출산지원금’ 지원
-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추진

김은해 | 입력 : 2026/01/16 [10:51]

고양특례시가 16, 2026년까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과 양육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에 출산을 함께 축하하는 문화를 더욱 널리 퍼뜨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지난해 고양시에서 태어난 아기는 5,522명으로 전년보다 4% 늘어나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시는 이런 변화에 발맞춰, 올해 출산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24억 원 늘린 231억 원으로 편성해 더욱 실질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고양시는 출산 가정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첫만남이용권출산지원금을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 아이 1명당 첫째는 200만 원, 둘째부터는 3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이 지원되며, 여기에 고양시만의 출산지원금도 추가된다. 첫째 자녀에게는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이상은 무려 1,0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출산의 가치를 존중하는 고양시만의 특화 사업도 꾸준히 이어진다. 모든 출산 가정에는 우리 쌀로 만든 탄생축하 쌀케이크가 제공되고, 셋째 자녀 이상 가정에는 오가닉 천으로 직접 만든 아기용품 다복꾸러미도 함께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나 노인 일자리 기관과 협업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 셋째 자녀 이상 출산 가정에 제공하는 ‘다복꾸러미’ 중 플레이매트 [고양시]  © 인디포커스 김은해 기자

 

주거 불안 해소에도 고양시는 적극 나서고 있다.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무주택 출산 가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우며, 올해부터는 지원 기준도 완화되어 더 많은 가족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또 둘째 이상 자녀 가정에 제공되는 모바일 고양다자녀e카드는 경기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앱인 경기똑D’와 연계되어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다. 특히 조부모가 세대주이거나, 부모와 자녀가 세대가 분리된 경우에도 불편함 없이 더 많은 가정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지원을 넓혔다.

 

아이돌봄 서비스도 맞벌이 가정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지원 대상이 올해부터 더 넓어져, 중산층 맞벌이 가정도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한부모, 조손, 장애부모, 장애아동 가정에 대해서는 지원 시간이 더 늘어났다.

 

한부모가족 지원도 한층 강화됐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 기준이 상향되어, 아동 양육비와 시설 한부모가구 생활비 지원금이 오르고, 아동수당 지급 대상도 만 9세까지 확대됐다. 이런 변화들은 고양시의 출산·양육 환경을 한층 개선하는 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동육아나눔터 장항점에서 진행한 ‘오감톡톡’ 프로그램 [고양시]  © 인디포커스 김은해 기자

 

고양시는 앞으로도 공동육아나눔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육아 거점을 더 튼튼히 할 계획이다. 부모들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아이를 키우는 일은 한 가정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다지는 중요한 일이라며 더 많은 가정이 양육의 무게를 덜고, 아이 키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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