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남 초대전 오는 3월과 4월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린다

김중건 | 기사입력 2025/02/20 [17:22]

김순남 초대전 오는 3월과 4월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린다

김중건 | 입력 : 2025/02/20 [17:22]

김순남 초대전이 오는 3월과 4월 미국 뉴욕과 미국 뉴저지에서 2차례 각기 마련된다.

 

'뉴 심포니: 텅 빈 충만' 김순남 초대전'은 3월 5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주  College Point, 갈라아트센터(Gala Art Center)에서, '추상의 조화와 인드라망의 역동성 표현' 김순남 초대전은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Fort Lee, 파리스코 파인 아트(Paris Koh Fine Arts)에서 각각  마련된다.

 

▲ 김순남 미국 뉴욕 개인전 포스터  © 김중건


김순남 화가는 서정적 추상 컴포지션을 주로 연구하면서 면과 형을 제거하고 점, 선, 색의 에너지에 집중해 교향곡을 들을 때의 감흥과 유사한 자유로움과 조화로움을 느끼게하는 뉴 심포니 시리즈 작품 작업을 하고 있다. 

 

뉴 심포니 시리즈를 통해 모든 존재는 상호 연결돼 있어서 '인드라망'과 같이 파장을 통해 서로 영향을 준다는 작가의 불교적 사유와 명상을 작품에 담고 있다. 

 

▲ 김순남 화가     ©김중건

 

김순남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그림들은 인류와 우주에 보내는 화합과 평화를 위한 나의 메시지이며 기도이다. 그대가 늘 평안하기를..." 염원한다.

 

 작가노트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세레나데: 조화’라는 제목의 작품들은 나의 ‘뉴 심포니 시리즈‘에 속하는 다소 작은 크기의 그림들이다. 뉴 심포니 시리즈는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해 점, 선, 색의 조형 요소에 집중하여 액션 페인팅을 하며, 다양한 색의 유화 물감으로 캔버스를 가득 채운 그림이다. 뉴 심포니 시리즈가 서양의 클래식 교향곡 음악과 같이 우주의 역동적이면서 조화로운 파동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라면, 그 중, 세레나데 작품들은 더 친밀하고 섬세한 느낌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부제인 ‘조화’와 화면에 자주 등장하는 두 개의 원형으로써 모든 존재들의 상호연결성과 조화의 절실함을 표현했다.

 

팔레트 나이프로 수없이 많은 점과 선들을 중첩해 나가면서 화면의 리듬감과 질서를 찾아가는 나의 예술 행위는 마치 티베트 불교 수행자가 하염없이 염주를 돌리며 불영속성의 무상한 것들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우주의 ‘텅 빈 듯 충만한 기운’과 하나가 되는 무심의 상태에 도달하기를 염원하는 기도 수행과도 같은 것이며, 클래식 음악 작곡가가 다양한 악기 소리들을 꿰어서 조화로운 청각적 컴포지션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과도 닮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불교 경전에 나오는 ‘인드라망’과 같이 이 우주가 거대한 파동의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안의 모든 존재들이 서로 반영하며 의존하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하기에 나의 예술적 창작 행위와 그 결과물인 그림은 인류와 우주에게 보내는 화합과 평화를 위한 나의 메시지이며 기도이다.   “그대가 늘 평안하기를......” 

 

▲ 세레나데 No.20-조화, 2025, Oil on Linen, 60.6x60.6cm /김순남  © 김중건

 

김순남 작가는 경상남도 산청에서 태어났으며, 창원에서 성장기를 보내었고, 국립창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995년에 미국 뉴져지 주립대학교(New Jersey City University)에 석사과정으로 유학을 가서 MFA과정을 마친 후,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연속 10년간 뉴저지 주립대 Kean University 미술학과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미국에서 20년 동안 교수, 예술가, 아내로서 생활한 후, 2014년부터 독일 부퍼탈에서 5년간 전업 예술가로 활동하였으며, 뉴 심포니 시리즈 작품들은 이 시기에 시작됐다. 

 

2019년,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에 작업실을 마련하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영은미술관의 입주 작가로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에 뉴저지 아시아여류화가 5인전에 초대되어 뉴욕타임즈에 크게 보도된 바 있고, 2014년에 뉴욕의 알재단이 기획한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2부 'Shades of Time: An Exhibition from the Archives of Korean-American Artists, 1989-2001' 전시와 카탈로그에 선정된 작가 46인에 포함되어 Queens Museum of Art와 뉴욕 한국문화원 Gallery Korea에서 전시된 바 있다. 2022년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사찰 중 하나로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개인전을 하는 영광을 가졌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BTN불교TV에서 세 번의 인터뷰와 보도가 되었고, 2021년 10월에는 법보신문의 주수완 교수의 시리즈 '불교를 사랑한 예술가들'에 52번째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그 외에도, 그는 한국일보, 내일신문, 법보신문, 경남매일, Art & Culture, 미술여행TV, 전시가이드, The Scoop, 미주현대불교, Kean University Administrative Report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된 바가 있다.

 

▲ 세레나데 No.16-조화, 2024, Oil on Linen, 60.6x60.6cm /김순남  © 김중건


미술비평가들의 김순남 그림 작품 비평

 

미술비평가 안현정 박사는 김순남 전시 비평글에서 “진정한 삶을 향한 작가의 질문은 최근작인 ‘NEW SYMPHONY'시리즈에서 극대화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원의 파동,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이러한 질문이 유심이라면, 작품이 던지는 역동적인 에너지는 기화된어 무심으로 이어진다......김순남의 작품 앞에서 모든 짐을 내려놓는 무심의 상태와 만나게 된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1992년 대학시절, 칸딘스키의 저서를 읽고 크게 감동을 받은 후, 그는 서정적추상 컴포지션을 주로 연구하였는데, 2018년부터는 면과 형을 제거하고 점, 선, 색의 에너지에 집중하여 교향곡을 들을 때의 감흥과 유사한 자유로움과 조화로움을 느끼게하는 뉴심포니시리즈를 통하여, 모든 존재는 상호 연결되어있어서 ’인드라 망‘과 같이 파장을 통해 서로 영향을 준다는 그의 불교적 사유와 명상을 표현해 오고 있다. 작가는 그의 작업이 관객에게 울림을 주고 평화와 상호 연결의 감각을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 겨울 세레나데 II, 2021, Oil on Linen, 45x45cm /김순남  © 김중건

 

김정락(미술사학자 겸 미술비평가)는 '화엄의 심포니를 그리다' 라는 주제 평론에서 김순남의 작품세계는 두 개의 축, 불교의 교리적 우주관과 칸딘스키의 추상정신 위에 서 있다. 이 둘을 잇는 맥락은 음악이다. ‘뉴 심포니 시리즈’는 서정적 추상에 스민 음악과 불교의 - 특히 화엄의 - 세계관과 결합되어 있다. 화엄은 작가에게 ‘인드라망’이란 개념으로 세상을 보게끔 하였다. 그렇게 그림은 어지러운 세상에 종횡의 질서를 부여하는 (거대한) 판이 되었다.

 

더하여 ‘무시무종(無始無終)’으로 표상되는 영원성은 특정한 질서 위에서 펼쳐지는 작품의 어근이다. 윤회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의도는 화면이란 제한된 맥락을 극복하는 포물선들에 의해 구현되었다. 비교적 투명한 양태를 보이는 이 선들은 화면 밖 어디선가 출발하여 또한 어디론가 알 수 없는 곳으로 나아간다. 그러니 화면 위의 선들은 넓은 그림 밖 세계로부터 우연히 그림을 관통하면서 나름의 질서를 부여하고 빠져나간다.  

 

불확실하고 예측불허하며, 동시에 혼란스러운 세상은 온갖 방향성 없는 충돌과 혼동으로 가득하다. 화엄에 입각한 작가는 그런 세상을 큰 선으로 나누고 가르고 정리한다. 그렇게 갈등하던 작은 세계들과 물질들과 의식들은 서로에게 보족적인 관계를 이루고, 그런 안정 위에 더해진 포물선들은 안정된 세상의 리듬으로 화합의 상태를 만든다. 

 

사족처럼 첨부하자면, 그림은 채워진 것도 아니고 비운 것도 아닌 상태에 있다. 다른 비평에서 ‘양자물리학’적 양태로 설명을 해 두었는데, 원래 있던 것도 없던 것도 아닌 불교의 우주는 과학적인 해석에 앞서 그렇게 세계를 규정해 두었다. 작가가 어떤 맥락을 선택하든, 결과는 다르지 않겠다. 필자 개인의 주관으로 보건데, 작가는 작업으로 보시를 하는 것 같아 보였다고 비평했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김순남, 개인전, 미술사학자, 비평가, 칸단스키, 우주관, 불교, 교리적, 화엄, 선, 미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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