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롭고 새로운 아랍영화의 발견! 7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제13회 아랍영화제’ 개최다양한 장르의 아랍 장·단편 10편 상영 및 개막식, 특별강연 행사 진행영화의전당은 오는 7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국내 유일의 아랍 중심 영화제인 ‘제13회 아랍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랍 22개국의 대표작 가운데 10편을 엄선해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알제리, 오만 등 아랍 10개국의 장편 7편, 단편 3편 등 총 10편의 화제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아랍의 모습과 이들의 삶을 통해 아랍 문화와 소통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3회 아랍영화제’는 한국과 아랍 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문화, 경제, 학생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공익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와 영화의전당 공동주최로 개최된다. 개막식은 무료로 선보이며, 이를 제외한 모든 상영은 균일 3,000원으로 진행된다. 제13회 아랍영화제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7월 3일(수) 18시 30분부터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서 개막작 <사막의 두 남자>가 상영된다. 7월 6일(토), 7일(일) 14시에는 <나의 선생님>, <인샬라 어 보이> 상영 후 시네토크도 열린다. 온라인과 현장 예매 모두 6월 28일(금) 오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 예매는 영화의전당 6층 매표소에서 발권 가능하다. 자세한 영화제 상영작 정보와 상영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영작 소개
[개막작] 사막의 두 남자 Deserts Drama | 2023 | 125min | 15
채무자의 빚을 수금하는 업체에서 일하는 두 남자가 모로코의 사막으로 파견되면서 좌충우돌, 예측불허의 모험을 겪게 되는 코미디
굿바이 줄리아 Goodbye Julia Drama | 2023 | 120min | 전체
수단 북부와 남부 사회의 복잡한 관계와 차이점을 대표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 2011년 남수단이 분리되기 직전을 배경으로 수단이 통일되었던 마지막 몇 년간 수도 카르툼에서 벌어진 일을 다루고 있다. 남편 아크람과 살고있는 무슬림이자 북부 지역에서 인기 있었던 가수인 무나는 수단 남부의 남자를 죽게 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덜기 위해 그녀로 인해 과부가 된 기독교인 줄리아를 가정부로 고용한다.
나의 선생님 The Teacher Drama | 2023 | 115min | 12
팔레스타인 교사 바셈(살레 바크리)은 아들과 관련된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후 개인적으로 큰 상처를 입는다. 그러던 중 학생 중 한 명인 아담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영국인 사회복지사 리사(이모젠 푸츠)와 뜻밖의 인연을 맺으면서 그의 삶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한편 미국의 유명 변호사와 그의 아내는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에 포로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 군인 아들을 돌려달라고 요청한다. 이 단체의 포로 교환 요구는 당국과의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군인에 대한 수색은 더욱 강화되고 바셈과 아담의 이웃은 혼란에 빠진다.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파라 나불시 감독은 이질적이면서도 서로 연결된 이야기를 공감, 예상치 못한 반전, 끊임없는 도발이 특징인 매력적인 드라마로 엮어낸다. 살레 바크리의 파워풀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2023 Red Sea Film Festival)
마지막 여왕 The Last Queen Drama | 2023 | 103min | 15
알제리, 1516년.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해적 중 한 명인 아루즈 바르바로사가 스페인의 폭정으로부터 알제를 해방시키고 왕국의 권력을 장악한다. 하지만 소문에 따르면 그는 겉보기에 동맹 관계였던 살림 투미 국왕을 살해했다. 권좌에 오른 바바로사는 살해된 왕의 아름다운 아내인 자피라 여왕에게 재빨리 청혼을 한다. 의지가 강하고 단호한 그녀는 전통을 깨고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며 자신의 자율성, 사랑하는 아들, 국가를 위해 싸운다. 역사와 전설 사이에서 이 여성의 여정은 알제리를 위해 개인적, 정치적 혼란을 견뎌낸 투쟁에 대해 이야기한다.
뛰어난 여성 연기가 돋보이는 알제리 최초의 코스튬 드라마 '마지막 여왕'은 매혹적인 역사 드라마이지만, 자피라의 실제 존재와 정확한 역할은 오늘날까지도 알제리 역사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적인 스케일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북아프리카 국가의 중요한 시기를 다루며 지금까지 영화에서 다뤄진 적이 없다. 인상적인 액션 장면과 잘 연출된 전투 사이에는 정치적 음모, 배신, 권력에 대한 매우 인간적인 이야기가 있으며, 지금은 전설적인 여성 인물의 풍성한 초상화를 그려내고 있다.
울파의 네 딸들 Four Daughters Drama | 2023 | 107min | 12
튀니지에 사는 울파에겐 네 딸이 있다. 어느 날 첫째와 둘째 딸이 사라진다. 가출한 10대의 두 소녀는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리비아로 떠났다. 이 일은 실제 2015년 튀니지에서 일어난 일로, <울파의 네 딸들>는 울파 가족의 이 비극을 복기하는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로서 영화의 특이점은 재연 드라마의 방식을 통해 가족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데 있다. 부재한 두 딸을 연기할 배우와 함께 울파를 연기할 인물로 유명 배우 헨드 사브리가 이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배우들, 특히 헨드 사브리의 존재로 인해 울파는 당사자인 동시에 관찰자, 발화자인 동시에 목격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과거와 딸들의 행적을 돌아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관객은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과 함께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었던 모순적인 ‘엄마’ 울파의 존재를 마주하게 된다. 올해(2023)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으로 다큐멘터리상(L’Oeil d’or)을 수상했다. (이주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인샬라 어 보이 Inshallah a Boy Drama | 2023 | 113min | 15
요르단 영화로는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초청된 작품.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죽고 어린 딸을 홀로 부양해야 하는 여자가 살고 있던 집과 딸의 양육권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한다. 요르단의 법에 따르면 딸만 있는 여자가 남편을 잃은 경우, 남편의 혈육에게 재산권과 양육권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여자는 집과 딸을 지키기 위해 배 속에 아들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인샬라, 과연 신은 누구의 편이 되어줄 것인가? 요르단 여성이 처한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이지만 선악 이분법에 치우치지 않고 사회의 여러 측면을 들여다보는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여자의 재산과 양육권을 빼앗으려는 남자도 사회가 그에게 가부장의 의무를 강제한다는 점에서 흔히 보는 뻔한 악당은 아니다.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내겐 관객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100년 이상 그냥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더 깊이 생각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핫잔: 낙타 기수 마타르 Hajjan Drama | 2023 | 120min | 12
하잔은 모험 이야기이자 인간과 동물 사이에 형성될 수 있는 깊은 유대감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 마타르는 사우디의 전설적인 낙타 기수 가족의 막내아들이다. 형이 경주 도중 낙마하여 죽게 되자 마타르는 스스로 기수가 되어 무자비한 낙타 경주 남작(? 낙타와 기수를 운영하는 농장의 대표) 밑에서 일하다가 호파라와 함께 자유와 더 나은 삶을 찾아 사막을 가로지르는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난다. 사우디 홍해 연안의 타북에서 주로 촬영되었음.
오만 단편선(3개 작품)
라마드 Ramad Drama | 2023 | 21min | 12 1990년대 산골 마을에서 살고 있는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 결혼하지 않은 십대 딸이 임신한 것이 밝혀지자, 가족은 그녀를 죽이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의사는 자신의 실수를 발견한 후 그녀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물의 신화 Water Religion Drama | 2023 | 29min | 12
영화의 사건은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곳에서 앞을 못 보는 청년 이사의 시선은 바다에 고정되어 있는데, 바다는 그의 아버지를 삼키고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를 찾아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꿈을 꾼다. 그와 그의 아픈 친구 자라는 언제나 함께 하는 유일한 친구로 서로의 눈이 되고 발이 되어 준다. 어느 날 아침, 마을 사람들이 깨어났을 때 죽은 자의 무덤이 일부 발굴되고 흙만 남은 이상한 사건이 발생한다.
새들의 천국 Birds Paradise Documentary | 2023 | 14min | 전체
이 영화는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란실(Ransil) 지역으로 오가는 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만의 땅에 들러 50만 마리가 넘는 새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그 지역 주민들의 문화와 그들이 새들과 어떻게 교류하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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