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산봉 관광단지 심의 결과 김녕리 주민 '분노' 국민감사 청구

한라의 꼼수 분리매각에 대해 행정이 앞장서 스스로 면죄부를 주는 꼴

김은해 | 기사입력 2022/12/26 [22:22]

묘산봉 관광단지 심의 결과 김녕리 주민 '분노' 국민감사 청구

한라의 꼼수 분리매각에 대해 행정이 앞장서 스스로 면죄부를 주는 꼴

김은해 | 입력 : 2022/12/26 [22:22]

▲ 26일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묘산봉관광단지 분리매각 저지 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인디포커스

 

묘산봉 관광단지 분리매각 저지 대책위원회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묘산봉 관광단지는 개발사업은 분리매각 꼼수 논란이 불거지면서 개발사업의 사업 기간이 1년 더 연장되자, 주민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심의위원회는 지난 114인의 심의위원은 제주도 각종 현안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위원들은 묘신봉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기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1년 사업 연장을 허가하고, 재원을 확보라는 명분으로 (기 매각 완료된 골프장에 한해서) 한라와 아난티의 분리매각 계약을 인정하는 결론을 냈다. 단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 "다시는 분리매각을 안한다"는 확약서를 쓰는 조건이었다.

 

그러자 분리매각을 반대하는 김녕마을 주민들은 심의 회의 결과에 대해 "한라의 꼼수 분리매각에 대해 행정이 스스로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됐다"라고 분노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11월 심의위는 같은 건을 심의하면서 토지 및 시설물 분리매각 확약서를 제출하는 것을 전제로 1년 연장을 의결했다시행자인 JJ한라는 식물원이나 휴양시설에 대해 착공도 하지 않고 골프장과 콘도를 아난티에 1200억원에 매각하고 나머지 잔여 부지도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의위는 JJ한라가 불매각확약서를 위반한 것이 분명한데도 또다시 사업 기간 1년을 재연장해줬다어떤 사유로 이런 결정을 했는지 한마디 말도 없으니 심의위원들과 제주도의 심중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개발사업심의 전 오영훈 지사와 구만섭 행정부지사와의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만날 수 없었으며 심의가 끝난 뒤 부지사로부터 심의위의 의결에 대해 자기들은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최근 만료를 앞둔 묘산봉관광단지 개발사업을 1년 더 연장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이를 반려해 다수가 납득할 만한 근거를 위원회가 제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번 사안에 대해 감사위원회와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한 상황이다.

 

 

한편 묘산봉 관광당지 조성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묘산봉 일대 4221984부지에 사업비 9826억원을 투입해 골프장과 숙박시설 등을 짓는 개발사업이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제주도, 오영훈, 묘산봉, 관광단지, 한라, 아난티, 세인트포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