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최기문·김주수 당선… 영천·의성 이만희·김희국 리더십 ‘흔들’

김은해 | 기사입력 2022/06/14 [10:18]

무소속 최기문·김주수 당선… 영천·의성 이만희·김희국 리더십 ‘흔들’

김은해 | 입력 : 2022/06/14 [10:18]

▲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주수 의성군수. (출처 = 최기문, 김주수 페이스북)     ©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영천시장·의성군수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기문(영천)·김주수(의성) 후보가 당선자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해당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소속 이만희(영천)·김희국(의성) 의원의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천과 의성은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해당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의 선전은 여권 국회의원들의 책임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앙·지역 여권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자칫 2년 후 해당 지역에서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역시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우선 영천시장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기문 당선자는 영천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최기문 당선자는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최기문 당선자가 재선가도를 성공하자 영천시의 민심이 유동적으로 선거철에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의성군수 선거도 상황은 비슷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주수 당선자가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압도적인 표 격차를 보였다. 김주수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3선 군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의성에서는 유세기간 내내 지역구 국회의원이 한 번도 의성에 내려오지 않았다는 볼멘소리가 국민의힘 안팎에서 나오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대통령인수위 자문위원을 지낸 한 여권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만나 “지방선거의 경우 기초단체장 등 공천에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영향력은 매우 막강하다”며 “하지만 그 공천에 따른 결과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공천권에 영향을 미친 국회의원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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