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다큐필름페스티벌2025, 11월 7일 개막

장단편 11편 상영, 현장 다큐 미학, 경계의 영화 고찰할 부닥토크 (BUDOC TALK)도 마련

김중건 | 기사입력 2025/11/04 [13:22]

부산다큐필름페스티벌2025, 11월 7일 개막

장단편 11편 상영, 현장 다큐 미학, 경계의 영화 고찰할 부닥토크 (BUDOC TALK)도 마련

김중건 | 입력 : 2025/11/04 [13:22]

부산다큐필름페스티벌2025(이하 부다페스트)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시 북구 무사이극장과 사상구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개최된다. 

 

부산다큐필름페스티벌2025 집행위원회 주최로 개막하는 부다페스트 개막식과 폐막식은 7일 오후 4시, 9일 오후 5시 부산 사상구 인디스테이션에서 상영된다. 폐막작은 9일 오후 7시 화명동 무사이극장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안창규 감독의 <스탠바이, 액션!>, 폐막작은 홍진훤 감독의 <오, 발렌타인>이다.

 

▲ BDFF2025 개막작 <스탠바이 액션> 스틸컷  © 김중건

 

단편 3편과 장편 8편 등 11편이 상영되는 부다페스트는 개폐막식을 제외하고 영화상영은 부산시 북구 무사이극장에서 진행된다. 상영작은 7일 오후 4시 <깨세아카데미 수료작>을 상영한다. 깨세아카데미는 오지필름에서 진행한 다큐멘터리 워크샵을 통해 제작됐다. 

 

8일은 오전 10시30분 무사이극장에서 장편 1.<폭력의 감각> 김무영 감독 작품이, 오후 2시에는장편 2. <이방인의 텃밭> 김이향 감독 작품이, 오후 5시에는 장편3 .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새만금> 미디어로 행동하라 영상팀 작품이, 오후 7시30분에는 장편4. <흔들리는 사람에게>임수빈 감독 작품이 상영된다.

 

9일 오전 10시30분 장편5. <부력>박배일 감독 작품이, 오후 1시30분 단편1. <만나다, 배우다, 얻다>황나라 감독, <어느 날, 여름에게>명소희 감독, <남쪽 항구에는 여전히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장주은 감독 작품이, 오후 4시30분 장편6. <파기 상접 : 깨진 그릇 붙이기>임지수 감독 작품이 상영된다. 

 

▲ BDFF2025 폐막작 <오 발렌타인> 스틸컷  © 김중건

 

부대행사로는 부닥토크 (BUDOC TALK)가 마련된다. 

 

부닥토크1은 9일 오후 2시 북구 무사이극장 카페에서 <현장 다큐멘터리 미학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주제로 박배일 감독(오지필름, 부산다큐필름페스티발 집행위원)의 사회로 안창규 감독, 임지수 감독, 홍진훤 감독이 패널로 나와 토론을 벌인다. 

 

이날 부닥토크1은 ‘현장’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영화의 윤리와 미학을 형성하는 중심이다. 주인공과의 관계, 카메라의 위치, 사건을 다루는 시간과 리듬, 감독의 태도까지 모두가 얽혀 현장 다큐멘터리의 미학을 만든다. 이번 포럼은 세 명의 감독이 각자의 경험과 장면을 통해 현장을 사유하는 대화의 장이다. 작품 해설을 넘어 현장 다큐멘터리의 윤리와 미학을 재정의하고, 부산다큐필름페스티발이 현장과 관객을 잇는 대화의 광장으로 확장되길 모색한다.

 

부닥토크2는 8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 북구 무사이극장 카페에서  『경계의 영화 – 대구영화라는 낯선 풍경』 저자와 함께라는 주제로 박배일 감독 (오지필름, 부산다큐필름페스티발 집행위원) 사회로 김상목 평론가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부닥토크2는 서울 중심의 산업 구조 속에서 지역영화는 늘 주변부로 밀려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영화를 만들고, 상영하고, 기록해온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작업은 단순히 ‘지방의 영화’가 아니라, 지금 이 시대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생명력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중심이다.

 

이번 BuDocTalk는 『경계의 영화 – 대구영화라는 낯선 풍경』의 저자 김상목 평론가를 초청해 지역영화의 의미와 현실, 그리고 그 한계와 가능성을 함께 사유하는 시간이다. 책 속에서 그는 지난 20년간 대구·경북에서 만들어진 독립영화 100여 편을 비평적으로 아카이빙하며, 지역영화가 단순한 ‘배경의 영화’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이자, 공동체적 실천의 언어임을 보여준다. 

 

부산다큐필름페스티발은 이번 대화를 통해 ‘지역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지금 왜 다시 지역영화를 말해야 하는지를 함께 묻고자 한다. 지역 영화 정책이 멈춘 자리에서 지역에 쌓여온 이야기와 비평의 목소리로 지역영화의 현재를 기록하고 그 지속 가능성을 함께 상상하는 자리이다. 

 

김상목 평론가는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이사이자, 대구사회복지영화제 프로그래머. 2000년대 이후 대구 · 경북을 기반으로 제작된 독립영화를 꾸준히 비평하고 기록해 왔다.

『경계의 영화 – 대구영화라는 낯선 풍경』(2024)은 지역영화를 체계적으로 조망하고 아카이빙한 첫 평론집으로, 지역영화를 단순한 ‘지역색’이 아닌 창작의 사회적 토양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다. 그의 글쓰기는 작품의 미학적 가치뿐 아니라, 그것이 태어난 공동체의 구조와 윤리를 함께 사유한다. 지역에서 태어난 영화들을 통해, 그는 한국영화의 또 다른 확장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주요 이야기 흐름은 1, 책을 쓰게 된 이유와 ‘경계의 영화’라는 제목의 의미- 지역에서 영화를 본다는 일, 쓰는 일, 기록하는 일의 시작점 - 지역영화의 의미, 2. 지역영화의 한계와 가능성- ‘지역’이라는 호명이 가진 필요와 위험- 지역영화가 한국영화 전체에 던지는 질문, 3. 지역영화의 현실 — 제도의 부재와 창작의 생존- 정책의 중단 이후, 지역에서 창작자들이 마주한 변화와 공백, 4. 지역 비평과 아카이빙의 역할- 지역영화를 기록하고 해석하는 글쓰기의 의미 - 지역영화가 다시 기억될 수 있는 방식, 5. 함께 만드는 지역영화의 미래- 중앙과 지역의 이분법을 넘어, 새로운 네트워크와 연대의 상상 등에 대해 고찰한다.

 

부산다큐필름페스티벌 집행위원회는 "부다페스트는 다큐영화를 통해 현재의 삶을 바라보고, 공동체의 현실을 질문하며, 연대하는 장을 지향한다. 영화 상영과 토론, 현장 경험의 나눔, 이후 영화제를 상상하는 자리를 통해 부산에서 지속 가능한 다큐영화 생태계의 씨앗을 심고자 한다"며 “우리는 영화를 진지하게 보고, 거리낌 없이 질문하며, 온전히 경청하고, 거짓 없이 기록합니다. 그렇게 지금 여기의 삶과 투쟁을 감각하며, 다음 영화제로 이어질 흐름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2025 부산다큐필름페스티발은 다큐영화를 통해 현장과 관객을 연결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현 시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함께 찾아가는 첫걸음을 내딛는다.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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