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석좌교수 이미선 前 헌법재판관 초청 강연회 성료

- 1일 오후 학생·교직원 대상 부산대 법학연구소 「법, 세상을 읽다」 시리즈로 법의 사회적 담론 확장
- “헌법재판은 기본권이 충돌하는 일상에서 서로 배려와 존중으로 조화를 보장하는 과정”

김중건 | 기사입력 2025/10/02 [13:08]

부산대 석좌교수 이미선 前 헌법재판관 초청 강연회 성료

- 1일 오후 학생·교직원 대상 부산대 법학연구소 「법, 세상을 읽다」 시리즈로 법의 사회적 담론 확장
- “헌법재판은 기본권이 충돌하는 일상에서 서로 배려와 존중으로 조화를 보장하는 과정”

김중건 | 입력 : 2025/10/02 [13:08]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법학연구소는 이번 학기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부임한 이미선 前 헌법재판관을 초청해, 1일 오후 교내 제2법학관 대강당에서 ‘배려와 존중, 그리고 헌법’을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 이미선 전 재판관 부산대 특강  © 김중건

 

이번 강연은 부산대 법학연구소가 새롭게 기획한 명사 초청 연속 강연 시리즈 「법, 세상을 읽다」의 첫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부산대 학생,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서 이미선 전 헌법재판관은 “헌법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선언하고 기본권을 보장하는 국가의 근본규범”이라며 “헌법의 기본권은 모든 법률관계를 규율하는 객관적 법질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생활영역에서 그 효력을 미치는 기본권을 모든 국민은 준수해야 하고, 기본권을 준수한다는 것은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이미선 전 재판관 부산대 특강     ©김중건

 

또한 재판관으로서 경험을 공유하며 “헌법재판은 위헌·합헌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로서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권이 충돌하는 일상생활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그 조화를 보장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헌법재판을 통해 학생, 여성 그리고 근로자 등 상대적 약자의 기본권을 보호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헌법재판이 갖는 또 다른 의미를 전했다.

 

이날 강연은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손태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청중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크콘서트 형식의 대화가 이어졌다. 패널로 자리한 김지안 교수(법학전문대학원)를 포함한 참가자들은 사전 등록 및 현장에서 받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헌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이미선 전 재판관 부산대 특강     ©김중건

 

특히, “소수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는 명분으로, 다수의 평범한 자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입법은 어쩌면 다수에 대한 역차별로 이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미선 전 헌법재판관은 “소수의 사회적 약자를 우대하는 정책은 소수자를 배려하는 것으로서 특혜가 아닌 그동안 그 소수자들이 누리지 못했던 권리를 회복시켜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때에도 서로 간의 기본권이 조화를 이루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강연회를 기획·추진한 김현수 법학연구소장은 “이번 강연은 법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법학연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법과 사회를 연결하는 담론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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