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엄홍길)가 울산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영화들을 울주 시네마에서 상영하며, 지역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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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영화제 개막을 알렸다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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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시네마는 울산 내에서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울주군 지역주민의 일상 속 여가와 문화생활을 책임지는 작은영화관으로 올해 7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영화제 기간 울주 시네마에서는 영화제 상영작 중 한국 장·단편 독립영화 위주로 상영이 진행된다.
27일에는 인간 섹션 상영작 <월드 프리미어>의 김선빈 감독, 정회린 배우와 문상훈 배우가 관객들과 만난다. 또한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복원된 배창호 감독의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가 상영되며 한국영화사의 소중한 작품을 새롭게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28일에는 다양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감독과 유이하 배우, <고슴도치의 꿈>의 이다영 감독을 비롯해 한세하·전예지·기주봉 배우들이 참석한다. 제9회 박수근미술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한 홍이현숙 감독의 <지금 당신이 만지는 것-인수봉>과 <생명의 은인>의 송선미 배우도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어느새 부는 바람>, <겨우살이>, <울지않는 사자> 등 다양한 단편영화들도 상영되어 젊은 감독들의 신선한 시각과 개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디파처> 상영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더빙극장도 진행되어 색다른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작품별로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창작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 시네마의 이러한 역할은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영화제 기간 중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울산 지역 영화 시네필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영화제 측은 “울주 시네마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소통’의 가치를 구현하고 확장하는 공간”이라며 “상업영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젊은 감독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 한국 영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연·인간을 중심으로 한 영화들을 통해 도전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25년 9월 26일(금)부터 30일(화)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 시네마 일대에서 개최된다. 상영작 티켓 예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