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공연예술축제, 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집행위원장 손병태)가 지난 6월 1일(일), 10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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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연극제 폐막식_K-Stage 우수작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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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극제는 5월 23일(금) 부터 6월 1일(일) 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어댑터 씨어터, 동서대학교 민석소극장/소향실험극장, 백양문화예술회관, 밀락더마켓,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등 부산 전역에서 열려 도심 속 축제의 장을 펼쳤다.
이번 축제는‘재생과 균형(Regeneration & Balance)’이라는 콘셉트 아래, 극장과 거리, 전문가와 시민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14개국 58작품, 총 6만 2천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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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연극제 폐막식_K-Stage 우수작 초록소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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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우수 초청작부터 신진예술가들의 데뷔무대, 거리예술, 어린이 공연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은 연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개막작은 사르디니아 씨어터의 ‘Tragùdia-오이디푸스의 노래’로, 고대 그리스 비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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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연극제 폐막식_다이나믹스트릿 금상_서커스 사이먼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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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작은 이탈리아 연출가 다리아 데플로리안의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동명 소설을 연극화해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였으며, 감각적인 무대 구성과 배우들의 강렬한 앙상블로 폐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K-Stage’ 프로그램은 한국 공연예술의 다양성과 역량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총 88개 국내 공연예술 단체가 참여한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6개 팀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오버더떼창 : 문전본풀이’와 초록소의 ‘서페이스’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각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거리극 참가 경연 프로그램인 다이나믹 스트릿 에서는 마술사나무의 ‘유니크 앤 매직’이 대상(상금 500만 원), 서커스 사이먼의‘We are the Champions’이 금상(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
부산 극단의 우수작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Global Networks’ 선정작으로는 극단 배우창고의 ‘워 아이니?’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작품 ‘워 아이니?’는 오는 6월 루마니아 바벨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해외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동서대학교와의 협력으로 신설된 ‘BIPAF Rookies’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무대 데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순환과 재생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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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연극제 폐막식_집행위원장 손병태 © 김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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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 기간 동안 함께 진행된 10분연극제, NextGen LAB, Global Forum, Global Connection 등 다양한 부대,참여 프로그램에서도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창작과 유통, 국제교류의 방향을 모색하는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Global Connection의 피칭 세션 및 1:1 미팅 프로그램은 해외 진출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타진하는 성과 중심의 자리로 주목받았다.
손병태 집행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단순히 공연을 보여주는 자리를 넘어서, 시민과 예술가, 그리고 세계가 연결되는 열린 무대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연극제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의 세부 기록과 자료는 공식 홈페이지 www.bipa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