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 내년 1월 22일까지, ‘오래된 극장 2022’ 개최

주디 갈랜드의 대표작 및 재즈 음악가의 삶을 다룬 작품 등 총 23편 상영

김중건 | 기사입력 2022/12/28 [13:58]

부산 영화의전당, 내년 1월 22일까지, ‘오래된 극장 2022’ 개최

주디 갈랜드의 대표작 및 재즈 음악가의 삶을 다룬 작품 등 총 23편 상영

김중건 | 입력 : 2022/12/28 [13:58]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겨울 영화 축제 ‘오래된 극장’이 열네 번째 막을 올린다. 내년 1월 22일까지 상영되는 이번 ‘오래된 극장 2022’에서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할리우드 배우 주디 갈랜드의 주요 작품을 선보이는 ‘비운의 도로시, 주디 갈랜드’부터 유수한 재즈 음악가의 삶을 다룬 작품들과 공연 실황을 담은 작품을 만나는 시간인 ‘재즈의 삶’이라는 주제로 두 가지 섹션을 마련했다. 탁월한 가창력과 타고난 매력으로 20세기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평가받는 할리우드 배우 ‘주디 갈랜드’의 명작과 거리의 음악으로 시작되었던 재즈를 독창적 표현과 스타일로 다양하게 변주했던 위대한 음악가들의 인생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담긴 영화가 올 겨울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오래된 극장 2022 홍보자료  © 인디포커스



비운의 도로시, 주디 갈랜드

 

1922년에 태어나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배우 주디 갈랜드(Judy Garland, 1922.6.10.~1696.6.22.)는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가창력과 연기로 주목 받아 할리우드의 아역 스타가 되었고, <오즈의 마법사>(1939)을 통해 큰 사랑을 받으며, ‘만인의 도로시’가 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딸을 성공시키려는 어머니와 스튜디오의 횡포에 가까운 통제와 관리를 받았고, 정서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갈랜드는 불안정해져 갔지만, 탁월한 목소리와 연기로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1944), <스타 탄생>(1954) 등 우리 기억에 오래 남은 명작들을 남겼다.

 

타고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뽐내며 대중에게 만인이 사랑하는 소녀 ‘도로시’로 각인시킨 ‘오즈의 마법사’(1939),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세 쇼걸들의 성공과 좌절, 운명과 사랑을 그린 ‘지그펠드 걸’(1941), 실화에서 영감을 얻은 뮤지컬 영화로, 주디 갈랜드가 처음으로 온전하게 성인 역할을 맡은 ‘포 미 앤드 마이 갤’(1942),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이며, 주디 갈랜드와 여러 작품에서 함께 연기했던 미키 루니와 유쾌한 호흡이 돋보이는 코미디 뮤지컬 ‘걸 크레이지’(1943), 뮤지컬 영화의 고전 명작으로 갈랜드의 통통 튀는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영화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1944), 새뮤엘 홉킨스 애덤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화 ‘하비 걸’(1946), 1910년대 보드빌 공연의 전성기 시기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이스터 퍼레이드’(1948), ‘Get happy’를 부르는 명장면을 남긴 ‘서머 스톡’(1950), 주디 갈랜드의 대표작이며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스타 탄생’(1954), 주디 갈랜드의 마지막 출연작 ‘나의 인생, 나의 노래’(1963), 르네 젤위거 주연으로 주디 갈랜드의 생애 마지막을 다룬 ‘주디’(2019) 등 11편을 상영한다. 

 

재즈의 삶

 

재즈의 역사를 수놓았던 재즈 음악가들의 삶을 다룬 영화와 다큐멘터리,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등을 소개하는 ‘재즈의 삶’ 섹션에서는 독창적인 트럼펫 연주자 빅스 바이더벡의 비극적인 삶과 사랑을 다룬 ‘영 맨 위드 어 혼’(1950), 스윙 재즈의 왕자, 글렌 밀러의 생애를 그린 ‘글렌 밀러 스토리’(1954), 전설적인 재즈 아티스트 베니 굿맨의 음악 인생을 담은 ‘베니 굿맨 스토리’(1956), 손꼽히는 테너 색소폰 연주자 덱스터 고든이 주연을 맡은 ‘라운드 미드나잇’(1986),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재즈계의 황제, 찰리 파커의 인생을 그린 ‘버드’(1988),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재즈 피아니스트 셀로니어스 몽크의 다큐멘터리 ‘셀로니어스 몽크’(1988), 쿨 재즈를 대표하는 천재 트럼펫 연주자이자 가수인 쳇 베이커의 사랑과 인생을 영화로 각색한 ‘본 투 비 블루’(2015), 전설의 재즈 디바인 엘라 피츠제럴드의 음악과 삶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엘라 피츠제럴드’(2019), 팝 보컬의 예술을 바꿔 놓은 재즈의 초상, 빌리 홀리데이의 삶과 노래에 얽힌 비화를 다룬 ‘빌리 홀리데이’(2021), 1958년 로드 아일랜드의 뉴포트에서 있었던 재즈 페스티벌의 공연 실황을 담은 ‘한여름 밤의 재즈’(1959), 무대 뒤 지리멸렬한 고뇌를 다룬 환상적인 뮤지컬 영화 ‘올 댓 재즈’(1979), 재즈 음악가들의 삶을 다룬 허구의 이야기로 OST까지 큰 사랑을 받은 ‘모베터 블루스’(1990) 등 12편을 선보인다.

 

매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기획하고 있는 ‘오래된 극장 2022’은 2022년 12월 23일부터 2023년 1월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상영없음.)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5,000원.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1월 8일 오후 4시 ‘본 투 비 블루’ 상영 후, 재즈 피아니스트 민주신, 1월 13일 1오후 7시 ‘한여름 밤의 재즈’ 상영 후 기타리스트 최성준의 특별강연도 마련돼 있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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