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토야마 전 총리, 평화메달 수여 받은 후 두 손 모았다.W-KICA, 동아시아와 지구촌 평화 기여한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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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왼쪽) 일본 전 총리 내외(가운데) 공동대표와 김영진 상임대표(오른쪽)이 기념촬형을 하고 있다. © 인디포커스 |
[인디포커스/김은해]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75) 전 일본 총리가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에서 비무장지대(DMZ)의 녹슨 철조망과 6·25 전쟁 당시 사용한 탄피를 녹여 만들어 의미를 더한 평화메달을 수여 받은 후 사죄의 모습을 표현했다.
![]()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가 수여하는 평화메달을 받은 야토야마 전 일본 총리가 두 손을 모은 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인디포커스 |
“사과는 피해자가 이제 됐다! 그만하라! 할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 것”이라는 하토야마 전 총리의 소신이 이렇게 손으로 표현됐다. 그런 그의 손 위에는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에서 수여한 공로메달이 보름달처럼 빛났다.
지난 9일 밤 서울 노보텔 앰베서더강남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평화메달 수여식에서 일본 내 대표적인 친한파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동아시아와 지구촌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평화메달을 수여 받았다. 이 자리에는 하토야마 전 총리 부인 하토야마 미우키 여사도 참석했다.
이날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렇게 귀한 메달을 수여받게 돼 영광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그는 “죄를 지은 우리 일본인은 침략 또는 식민지로 상처 입은 한국인이 더 이상 사죄하지 말라고 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라면서 “오늘 윤석열 당선인을 만났더니 한·일 관계 개선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 평화메달을 수여하는 황우여(왼쪽) 공동대표와 김영진 상임대표(오른쪽). © 인디포커스 |
김영진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상임대표는 “새 정부 출범식에 국빈 방한한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내외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평소 참된 역사의 교훈이 희망의 미래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동아시아와 지구촌 평화를 위해 매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제 강점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문,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와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등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실현을 위한 올바른 한일관계의 지향점을 몸소 보여준 그 삶에 찬사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고문은 “하토야마 전 총리의 삶의 철학을 높이 평가해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평화메달 수상자로 선정했다”라며 “세계평화에 힘써 온 분들에게 시상 함으로써 계속 적인 평화운동이 전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평화메달 시상식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디포커스 |
행사는 신부호 3·1운동 유엔·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재단 대외협력위원장의 개회기도에 이어 소강석·황우여·김희선 W-KICA 공동회장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김태연 홍보대사(트롯가수)가 꽃다발을 증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