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라는 서사를 담은 장중한 연주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 2019년 16년만의 내한 공연,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 기록
- 마스트미디어 2022년 기획 시리즈 공연
- 거듭된 해외입국자 격리방침 변경 속 7일간의 격리 진행 결정

김중건 | 기사입력 2022/02/09 [13:26]

완벽이라는 서사를 담은 장중한 연주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 2019년 16년만의 내한 공연,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 기록
- 마스트미디어 2022년 기획 시리즈 공연
- 거듭된 해외입국자 격리방침 변경 속 7일간의 격리 진행 결정

김중건 | 입력 : 2022/02/09 [13:26]

 

2022년 투어 일정은 

대구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월 25일(금) 7:30PM

 부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월 27일(일) 5:00PM

대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3월 4일 (금) 7:30PM

서울 롯데콘서트홀 3월 1일 (화) 5:00PM 3월 2일 (수) 7:30PM  3월 6일 (일) 5:00PM

 

▲ 최고의 피아니스트 거장 크리스티안 짐머만   © 김중건


(인디포커스/김중건) 열 여덟 살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 거장,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2022년 2월 25일~3월 6일 전국 투어 리사이틀 공연을 갖는다. 본 공연은 랑랑, 당 타이 손, 마우리치오 폴리니, 유자 왕 등 전세계 피아노 음악을 선도하는 해외의 명 연주자들로 구성된 마스트미디어의 2022년 기획 시리즈 <The Great Pianists Series>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1년 12월 3일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가 철회되면서 연주자들의 내한이 다시 불가하게 되었다. 이후 1월 7일부터 14일까지 잠시 격리 면제가 이루어져 몇몇 아티스트들이 격리 없이 내한했지만, 1월 24일부터는 다시 정책이 변경되어 이후 이루어지는 내한은 격리를 거칠 수밖에 없게 되었다. 2월 25일부터 총 4개 도시 여섯 번의 연주로 예정되어 있는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투어 역시 7일간의 격리를 거쳐야 이루어질 수 있게 된 것. 계속 바뀌는 정책들로 인해 본 공연 역시 거듭 공연 일정 연기와 티켓 오픈 변경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기다려 준 한국 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7일간의 격리를 감수하고서 국내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모든 리사이틀 때 마다 자신의 피아노로 투어 연주를 다니는 짐머만의 리사이틀 관행은 이미 유명한 일화이다. 그리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내한공연에도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그의 피아노 액션과 함께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짐머만이 모든 연주 때 마다 자신의 피아노로 연주를 하려는 것은 관객들에게 항상 변하지 않는 균일한 연주력과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스스로의 철저한 준비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일화만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자신의 음악에 엄격하고 면밀한 기준을 세우는지 알 수 있다. 그 때문인지 무섭도록 치밀한 계획 아래 연주하는 그의 음악은 언제 어디서 듣더라도 변함없다. 그리고 그 끝은 우리에게 명징한 울림의 감동으로 다가온다. 7일간의 격리와 까다로운 검역 과정으로 인해 한국으로 오는 여정이 쉽지 않지만, 그는 완벽한 음악을 위해 이번 내한에도 역시 직접 자신의 피아노 액션을 공수해 온다.

 

16년만에 성사된 그의 2019년 내한 리사이틀은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그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쇼팽의 스케르초와,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하며 완벽에 가까운 연주력으로 한국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3년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짐머만은 바흐의 파르티타 1, 2번과 시마노프스키의 마주르카 13-16번, 그리고 쇼팽 소나타 3번을 무대에 올린다. 그는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시대적으로, 그리고 장르적으로도 폭넓은 음악을 아우른다. 고국 폴란드의 대표적인 작곡가 쇼팽과 시마노프스키, 그리고 폴란드의 색채를 잘 드러내는 마주르카를 연주하며 그는 그의 음악적 뿌리를 들려준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팬들과의 신뢰와 연주에 대한 강한 의지로 이루어지는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리사이틀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거장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에게 감동이 가득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그의 피아노 선율로 장중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그의 여전한 연주가 다시금 우리의 심금을 울릴 때이다.

 

[프로그램]

Johann Sebastian Bach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Partita No. 1 in B-flat Major, BWV 825 

파르티타 제1번 내림나장조, BWV 825

 

Partita No. 2 in c minor, BWV 826 

파르티타 제2번 다단조, BWV 826

 

- Intermission -

 

Karol Szymanowski 카롤 시마노프스키

 

20 Mazurkas, Op. 50 No. 13, 14, 15, 16

20개의 마주르카 작품번호 50 중 13, 14, 15, 16번

 

Frédéric Chopin 프레데리크 쇼팽

 

Piano Sonata No. 3 in b minor, Op. 58 

피아노 소나타 제3번 나단조, 작품번호 58

 

[프로필]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열여덟 살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이후로 그는 명망 높은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작업하고 국제적인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하며 지금까지 월드 클래스의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짐머만은 그의 유년시절을 매일같이 그의 집에 모여 음악활동에 전념하는 예술가들로 둘러 쌓인 주변 환경 속에서 보냈으며, 이러한 경험은 결국 짐머만 스스로를 자연스레 음악의 길로 접어드는 기회 제공의 발판이 되었다. 처음에는 그의 아버지의 지도하에 음악의 기초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일곱 살이 될 무렵 당시 카토비체 콘서바토리의 시니어 강사였던 안제이 야신스키와 함께 공식적인 음악 활동에 매진하게 되었다. 이때의 인연을 시작으로, 지난 2015년에는 카토비체 콘서트홀의 재개관 기념 콘서트에 초청되어 연주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솔리스트 이외에도 기돈 크레머, 정경화, 예후디 메뉴인과 같은 뛰어난 음악인들과 함께 실내악 파트너쉽을 이루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세이지 오자와, 리카르도 무티, 로렌 마젤, 앙드레 프레빈, 피에르 불레즈, 주빈 메타, 스타니스와프 스크로바체프스키, 사이먼 래틀 경과 같은 명 지휘자들도 함께 해왔다. 2010년에는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런던에서 개최한 인터내셔널 피아노 시리즈에 초청되어 축하 리사이틀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는 루토슬라프스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에사-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연주하는 등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루토슬라프스키가 살아생전 짐머만을 위해 작곡한 <피아노 콘체르토>를 연주한 바 있다.

또 근래의 아시아 활동으로는,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중국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타이페이와 방콕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그리고 사이먼 래틀 경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각각 브람스 <피아노 콘체르토 제1번>과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 제4번>을 연주하기도 했다.

짐머만은 그의 모든 리사이틀 공연에 본인이 소유한 피아노로 연주한다. 이는 해외 투어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며, 청중들로 하여금 피아노의 아주 복잡하면서도 세밀한 악기 특성이 연주자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그의 연주 습관이자 루틴과도 같다. 공연을 하기에 앞서 자그마한 문제의 여지가 있는 모든 방해 요소를 최소화시키고자 하는 완벽주의에 가까운 그의 기질에서 비롯된 관행으로, 피아노 제작에 있어서도 물론 여타 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가족들과 함께 그의 삶 대부분의 시간을 스위스에서 거주하며 보낸다. 그의 인생은 가족, 그리고 솔리스트로서 혹은 실내악 아티스트로서의 음악활동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한 시즌 동안 50회 이상의 무대에는 오르지 않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 그 외에 시간은 음향학 기술 및 악기 제작과 심리학, 컴퓨터 공학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며 음악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철학을 바탕으로 연주활동에 임하고 있다.

물론 그가 발매하는 모든 앨범에 관해서도 유사한 철학을 펼치며 심도있는 과정을 취하고 있다. 도이치 그라모폰과의 오랜 작업 기간 끝에 수많은 음반들이 최고의 상들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짐머만은 1999년 그의 음반 작업을 위해 특별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쇼팽의 콘체르토 작품들을 발매한 바 있으며, 쇼팽 서거 150주년을 위해 다시 한 번 특별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과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연주했다. 또한 그는 폴란드의 작곡가 그라지나 바체비치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그녀의 실내악 음반, 그리고 슈베르트의 솔로 소나타 작품들을 담은 음반을 레코딩 했다. 2020년 가장 최근에 발매된 짐머만의 음반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사이먼 래틀 경)와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으로, 발매와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끊임없는 호평을 받았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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