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남았다지만…野 “민선 8기 김포시, 변죽만 울려”선거철엔 ‘5호선 연장·CCP·대형병원 유치’ 공약했으나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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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우수상품 판매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병수 시장. 사진=김포시 ©인디포커스 |
민선 8기 김포시 행정이 후반에 접어든 가운데 시장이 시민에 약속한 주요 공약 및 대형 사업들이 진전을 보지 못했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1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전날 배강민 김포시의원은 시의회 본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장 내년 6월이면 지방선거가 치러진다”며 “지금은 그간 사업들을 되돌아보고 ‘(시 행정이) 어떻게 가야 하고 어떻게 끝낼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운을 뗐다.
배강민 시의원은 “민선 8기 제대로 가고 있나”라며 “‘변죽을 울리다’란 말이 있다. 핵심은 찌르지 못하고 가장자리만 건드린다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다. 현재 김포시의 민선 8기 정책 추진이 딱 이렇다”고 지적했다.
배강민 시의원은 “시민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여러 대형 사업들이 화려하게 변죽만 울리다 알게 모르게 흐지부지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강민 시의원은 재차 “소통 없이 깜깜이로 진행되는 사업들은 어떻게 가야 할지, 어떻게 끝내야 할지를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민선 8기 김포시정을 이끄는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대형병원 유치 ▲초대형 CCP(센트럴컬처플랫폼)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시장직 수행 후엔 ▲김포 서울 편입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등을 새로운 공약으로 꺼냈다.
하지만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을 비롯해 다른 공약들 모두 실현하지 못했다. 5호선 사업만 해도 김병수 시장 임기 내 지하철 역 개통을 이뤄내지 못했다. 김포 서울 편입 역시 지금은 이렇다 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그래선지 배강민 시의원은 “시작만 화려했던 사업으로는 대표적으로‘서울 편입’, ‘이민청 유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꼽을 수 있다”며 “서울 편입은 중앙정부의 정책적 판단과 국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지만 이에 대한 정치적, 행정적 논의는 미흡했고 제일 중요한 김포시민의 참여 절차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배강민 시의원은 “결국 변죽만 울리다 조용히 사그라지는 작금의 상황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며 “공약은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되며, 구체적인 실행과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남은 임기 동안 민선 8기가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민선 8기 김포시가 강조했던 청렴과 공직기강도 여론의 비판을 샀다. 앞서 김병수 시장은 감사원 출신의 공무원을 시 감사담당관으로 임명하는 등 ‘청렴 행정’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시장 임기 내내 공직기강 해이 논란이 끊이질 않은 것이다.
실제 모 인터넷 매체가 김포시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5급 이하 공무원 징계처분 현황'에 따르면 모두 19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징계 사유별로 보면, 공무원 품위 유지의 의무 위반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실의 의무 위반 7명, 행동강령 위반 2명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들 중엔 성추행 1명과 강제추행 1명, 음주운전 5명이 포함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