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서울의 봄> 같이 볼 수 있게…18년 노력으로 ‘기념비적 성과’ 인정- 영진위, 제25회 한국장애인인권상 공공기관 부문 ‘국가인권위원장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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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 )가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으로 인정받아 국가인권위원장상을 수상했다. © 김중건 |
영진위는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1일 열린 ‘제25 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개인 및 기관을 발굴하고 공적을 알리기 위해 1999년 시작됐다. 매년 ▲인권실천 ▲국회의정 ▲기초자치 ▲공공기관 ▲ 민간기업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 )가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으로 인정받아 국가인권위원장상을 수상했다. © 김중건 |
영진위는 2005년부터 시행한 ‘장애인 관람 환경 개선’사업을 18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가치봄영화(시·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음성 포함 영화) 제작·상영 지원 ▲ 가치봄영화제(구, 장애인영화제) 개최 지원 ▲온라인 가치봄영화 관람 활성화지원 ▲장애인을 위한 영화관 피난안내 영상물 제작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장애인 영화문화 향유권을 높이고, 차별 없는 관람 문화 확산과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 배우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 자막 상영을 홍보하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 김중건 |
특히 올해는 시 ·청각장애인들이 최신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할 수 없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가치봄영화(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음성 포함 영화)를 사전에 제작하고 최초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CC) 동시 개봉을 실현했다 . 이를 위해 CJ ENM 등 주요 영화 배급사 5개 , CGV 등 3대 극장, 한국농아인협회 및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청각장애인의 차별 없는 영화관람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 ▲ 배우 황정민이 영화 서울의 봄 자막 상영을 홍보하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 김중건 |
그 결과 올해 여름부터 한국 영화 < 밀수>, <더 문>, <1947 보스턴>, < 화란>, <서울의 봄>을 차례로 한글자막(CC) 으로 동시 개봉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화 접근성 측면에서 이러한 성과는 기념비적이다. 그동안 최신 한국 영화가 극장 개봉일에 맞춰 청각장애인용 한글자막과 함께 상영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 영진위가 추진하는 장애인 관람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매년 약 100편의 한국 영화에 한글자막(CC) 및 화면해설(AD)이 제공되고 있긴 했지만, 모두 일반 개봉 이후에 진행됐다. 개봉 후 자막·해설 제작에 시간이 걸렸고 시·청각장애인이 최신 한국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려면 약 한 달을 기다려야 했다.
![]()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 )가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으로 인정받아 국가인권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김중건 |
영진위는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부터는 폐쇄형 장비를 이용한 청각장애인용 한글자막(CC) 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AD)의 동시개봉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은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영진위가 앞장서서 장애인 문화 향유권 향상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