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인 목소리 점점 더 커지는 것 실감”… 토론토 달군 K열기

- 북미 동포 목소리 담는 ‘K-스토리 펀드’ 첫 시상식 개최
- 배우 산드라 오, 아니타 리 TIFF 수석프로그래머 등 참석
- ‘하얼빈’ ‘베테랑 2’ ‘대도시의 사랑법’ ‘수유천’ 토론토영화제 초청

김중건 | 기사입력 2024/09/11 [11:24]

“美 한국인 목소리 점점 더 커지는 것 실감”… 토론토 달군 K열기

- 북미 동포 목소리 담는 ‘K-스토리 펀드’ 첫 시상식 개최
- 배우 산드라 오, 아니타 리 TIFF 수석프로그래머 등 참석
- ‘하얼빈’ ‘베테랑 2’ ‘대도시의 사랑법’ ‘수유천’ 토론토영화제 초청

김중건 | 입력 : 2024/09/11 [11:24]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 )는 8일 캐나다 오후 9시(현지시각 )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이하 TIFF)가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CJ문화재단, TIFF와의 협력 사업 ‘CJ & TIFF K-Story 펀드’(이하 K스토리 펀드)의 첫 시상식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 축사하는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 김중건


개회사로 시상식과 네트워크 행사의 포문을 연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작년 바로 이 자리에서 우리 북미 동포 영화인들의 특별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TIFF와 CJ 문화재단 , 그리고 영진위가 손을 맞잡았다”며 “K스토리 펀드는 한국과 북미 영화 산업의 교류를 늘리고 미래 창작 인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 이라고 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 년간 추진하는 K스토리 펀드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영화인들의 다양한 시나리오 개발을 지원할 목적으로 출범했다 . 작년 개최된 TIFF에서 삼자간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 올해부터 매년 3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총 3만 캐나다달러(약 3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수여하고 멘토링 등을 통해 프로젝트 개발을 돕는다 . 

 

▲ K스토리펀드 2024 수상자 /영진위  © 김중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참가자 이번 접수가 이루어졌고 , 3월에 8인의 멘토링 대상자가 발표돼 4개월간 CJ문화재단에서 연계한 CJ ENM의 시나리오 개발 멘토링이 진행됐다. 이 중 올해 최종 선정된 작품은 ‘Prodigy(로이드 리 최)’ ‘Soledad and Faith(아롬 최 )’ ‘The Windiest Day(조앤 모니 박)’ 등 3편이다. 세 작품 모두 한국 , 멕시코 등 소수 인종 미국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시상한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 부사장은 “3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수상자들을 발표하게 되어서 감흥이 새롭다 ”며 “전도유망한 북미 주재 한국계 창작자들을 지원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한국계 영화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다.

 

아니타 리 TIFF 수석 프로그래머는 K 스토리 펀드에 대해 “북미 사회에서 한국인 디아스포라의 영향력과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는 것을 실감한다 ”며 다양한 목소리를 키우고 창의성을 육성하는 TIFF의 노력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이라고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계 캐나다 배우로 ‘동조자’(감독 박찬욱 ) 등에 출연한 배우 산드라 오도 깜짝 등장했다. K스토리 펀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그는 “첫 단편을 찍었던 순간이 떠오른다”며 해당 영화를 연출했던 헬렌 리 , 제작자 아니타 리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들 모두는 한국계 중년 여성으로서의 문화적 정체성과 북미 영화 산업에서의 사회적 성공에 대해 언급하며 유대감을 드러냈다 .

 

TIFF 의 공식 개최장인 ‘라이트박스’ 의 옥상에서 진행된 K스토리 펀드 시상식과 네트워킹 행사에는 국내외 영화인 약 200 명이 참석해 K무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권태한 주토론토총영사관총영사대리는 “세계적인 영화제인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을 위한 영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 앞으로도 교민 사회의 문화 향유와 성취를 위해 물심양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열 주캐나다한국문화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신해 이 자리에 있게 되어서 매우 영광이다” 며 “현지에서의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이러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했다. 

 

▲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 김중건


영화진흥위원회는 공식 초청작 ‘하얼빈’ 의 주연 배우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하는 인더스트리 컨퍼런스를 TIFF와 함께 개최한다. 9 일 TIFF 메인 상영관인 라이트박스에서 있을 행사에는 배우 현빈과 이동욱이 참석해 주연작 ‘ 하얼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한다. 

 

한편 북미 지역 최대 규모 영화제인 올해 TIFF 에는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하얼빈 ’(감독 우민호)을 비롯해 9월 개봉 예정인 ‘베테랑 2’(감독 류승완) ‘대도시의 사랑법 (감독 이언희)’ ‘수유천 (감독 홍상수)’ ‘Tenderness(헬렌 리 )’등 총 5편의 K무비가 공식 초청되었다. 영화제 부대 행사가 펼쳐지는 페스티벌 거리엔 한국 영화 초청작에 대한 대형 광고물이 게시됐다 . 영화진흥위원회는 앞으로도 국내 창작자의 외국 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재외 한국계 영화인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영화진흥위원회, TIFF, K 뮤비, 재외 한국계 영화인 글로벌 플랫폼, 협력, 진출, 확토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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